2012 수능분석과 정시 지원 전략

수능 가채점 최저학력기준 실패했다면 지원 대학 눈높이 대폭 낮춰라

수시모집 추가합격 충원기간 적용 정시 치열 경쟁 예상

지역내일 2011-11-29

2012대입전형을 위한 인천광역시 평생학습관 학부모 교육팀 주관 진학설명회가 지난 16일 열렸다. 설명회 진행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표강사로 활동하며 만수고 진로진학상담부장으로 재직 중인 박종학 교사가 맡았다.
박 교사는 “수험생들은 수능 가채점을 통해 수능이후 원서 접수를 실시하는 수시2차와 정시지원에서 어떤 전략을 쓸 것인지를 고려해야 한다”며 “수시모집과 관련한 대학별 고사와 정시 지원의 가능성을 열어두되, 자신에게 유리한 경우를 살필 것”을 조언했다.
특히 2012학년도 정시모집은 전반적인 수능난이도 하락과 함께 금년 입시에서는 처음으로 수시모집 추가 합격 충원 기간을 적용한다. 따라서 수시모집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은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때문에 정시 모집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모집인원 축소에 따라 더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정시지원을 계획했다면 수시 추가합격 충원기간인 오는 12월 15부터 20일까지를 참고한다.
박 교사는 “수능 가채점 결과를 분석하고 그 결과가 평소 자신의 성적보다 낮거나 대학별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겨우 근접하는 수준이라면 정시에 앞서 수시 2차 지원이 마지막 기회이므로 눈높이를 낮추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대로 수능 성적이 기대이상이라면 지원해 놓은 수시 모집의 대학별고사에 대한 응시보다는 정시모집에 신경을 써야한다. 또한 수시 2차 지원여부도 사실상 그 비중을 줄여갈 수밖에 없다.
정시모집에서는 표준점수와 백분위점수를 파악한 결과, 자신의 수능 영역별 점수에 관한 분석을 통해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과 백분위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에 관한 지원전략을 세밀하게 세울 필요가 있다.
2012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지원 전략을 수립하는데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수능시험이 쉽게 출제되어 만점자가 1%에 달하면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점수 차이가 미미할 것이고 대학마다 점수 산출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점수 조합에 따른 대학별 유·불리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상위권 대학의 경우 정시모집 인원마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까지는 연세대 679명, 고려대 721명 등 수시모집에서 상당수 인원이 정시로 이월되었다.
그러나 2012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서울대 등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 대다수의 대학이 수시 미등록 인원에 대한 충원을 하므로 상위권 대학의 정시모집 인원은 지난해보다 많이 감소할 전망이다.
한편, 2012학년도 정시지원에 관한 더 자세한 대입전형 설명회는 오는 11월 23일 열린다. 시간은 오후 7시이며 장소는 동막역 인천시평생학습관 1층 다목적강의실이다. 

(진학관련 문의 032-473-0372)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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