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가로세로한의원 부천점 방지현 원장
여성들의 경우 갱년기가 지난 후에 조금씩 탈모가 진행되면 어느 정도 생리적인 변화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20·30대에 시작되는 탈모는 ‘질환’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모든 이상 현상에는 반드시 그 원인이 있기 때문에 원인을 파악해서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모발검사는 최근 5-6년전부터 임상가는 물론, 여러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기존의 검사에서 확인되지 않는 이상을 진단해내는 새로운 검사방법으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기존의 검사가 질병의 진단에 초점을 두는 반면 모발검사는 질병으로의 이행 이전 단계에서 몸의 이상을 밝혀낼 수 있어, 비교적 초기 단계의 건강상의 이상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치료적인 접근을 제시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는 여러 건강검진 프로그램에 기본 및 선택검사항목으로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한창 젊은 나이에 시작되는 탈모는 유전적인 영향 이외에 스트레스, 만성피로, 영양불균형, 빈혈, 각종 대사이상, 만성 소모성질환 등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이상들은 만성적인 경과를 밟는 것이 일반적이며, 초기에는 신체적으로 여러 가지 이상증상들이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검사상 특별한 소견이 발견되지 않아 치료를 미루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모발검사를 이용한 이상 소견의 발견은 ‘조기진단에 의한 조기치료’의 대표적인 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한의학에서도 모발검사는 그 진단적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데, ‘모발은 혈(血)의 상태를 반영하는 외후(外候)’이고 신장(腎臟)에 속해 사람의 생장, 노화, 정기(精氣)의 성쇠(盛衰)를 반영하고 여러 가지 병증과 관련되므로 질병을 진단하는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뒷머리 6-7군데에서 소량(약 75mg)의 모발을 채취해 특수한 분석기기를 통해서 검사결과를 확인하게 되는데, 검사 결과에 따라 자신에게 필요한 음식과 영양소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다.
20∼30대 탈모는 단순한 치료적인 접근만으로는 근본적인 원인 개선이 쉽지 않으며, 증상이 개선되더라도 원인개선이 되지 않은 상태라면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질병의 특성상 식습관, 생활습관 등 환경적인 요인에 대한 관리가 매우 중요하므로 모발검사를 통해 얻은 정보를 치료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된다면 보다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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