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본 중심상가 골목에 일본 카레 전문점 ‘아비꼬카레’가 들어섰다. 체인점으로 운영되는 아비꼬카레는 이미 다른 지역에서는 그 인기가 폭발적으로 식사시간에는 대기 번호를 들고 줄서서 먹기 일쑤다. 산본도 마찬가지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 아비꼬카레의 맛에 잊지 못하는 마니아가 늘어나고 있다고.
아비꼬 카레의 지론은 100시간을 끓여 정성스레 만드는데 있다. 여기에 어린아이들도 먹을 수 있는 맵지 않은 순한 맛부터 신라면 정도의 맛, 매운 짬뽕 정도의 맛, 불닭 정도의 매운맛과 지존단계인 불닭의 2∼3배 매운맛을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다. 보통 1, 2단계를 선택하면 무난하게 먹을 수 있다.
일본 카레 전문점답게 카레의 종류도 다양하다. 기본 카레, 치킨, 바지락, 포크, 버섯, 알새우 카레라이스 등이 준비돼 있고 그 위에 얹을 수 있는 치즈, 낫또, 고로케, 닭가리아게, 치킨까스, 생선가스 왕새우 튀김 토핑을 추가 할 수 있다. 단, 아삭아삭한 대파와 마늘 후레이크는 공짜로 주문 전에 미리 얘기하는 게 좋다.
기본 카레에 생선가스를 주문하자 진한 카레의 향이 코끝에 전해진다. 부드럽고 깊은 풍미와 함께 매콤한 맛이 일품이다. 밥과 카레는 리필이 가능하지만 양이 많은 편이다. 카레 외에 하이라이스와 카레우동, 돈부리도 있어 일본 음식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한편, 공간은 작지만 구석구석 멋스런 볼거리를 안겨주는 재미도 있다. 일본 에니메이션이나 다양한 피큐어들, 벚꽃으로 장식된 벽면은 일본 분위기를 물씬 풍기게 한다. 여기에 모든 직원들이 쓰고 있는 두건과 동일한 복장이 인상적이다.
·메뉴 : 기본 카레라이스 5000원, 치킨 카레라이스 7000원, 포크 카레라이스 7500원, 비프 카레라이스 8500원(토핑 치즈 1000원, 고로케 2000원, 치킨까스 3000원, 돈까스 3500원, 왕새우튀김 4000원) 버섯 하이라이스 8000원, 치킨카레우동 7000원
·위치 : 군포시 산본동 1136 한솔프라자 1층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9시 30분까지
·휴무일 : 연중 무휴
·주차 : 건물 주차장 이용
·문의 : 031-393-1977
이민경 리포터 mk4961@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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