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가구가 탤런트 이민호를 전속모델로 등장시키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지난 22일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2011 굿 디자인(2011 Good Design Award)’에서 ‘마들렌’ 침실세트가 선정돼 4년 연속 ‘굿’ 디자인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40년 이상 목재와 가구에만 전념해온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디자인 연구개발에 노력한 결과다. 지난 2010년에는 장인가구 디자인 연구소도 설립했다.
소비자 눈높이 맞는 제품을 속속 출시하면서 장인가구를 찾는 고객층도 다양해졌다. 지난 10월 개업한 장인가구 광주상무점도 혼수부터 키즈 제품을 찾는 고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디자인과 가격 만족한 실속 쇼핑
장인가구는 ‘합리적인 가격과 서비스를 통한 고객의 행복한 공간 추구’를 경영 이념으로 인테리어 트렌드를 장인가구의 색깔로 재해석해 내고 있다. 가구를 디자인할 때 시각적인 편안함과 안정감에 초점을 맞춘다는 게 장인가구의 기본 방침. 가정용 가구를 대부분 직접 생산, 가공할 만큼 대규모의 자동화 생산 시스템도 보유하고 있다.
제품 개발에도 신중하다. 가구도 유행이 있기 때문에 해외나 국내 시장 조사를 꼼꼼히 한 후 시장 상황에 맞는 제품을 디자인한다. 샘플 가구를 제작한 후에도 생산효율성과, 상품성, 가격 등을 면밀히 검토해 제품 출시를 결정한다. 그만큼 제품 출시 과정이 까다롭다는 얘기다. 가구업계에서 지금껏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결도 끊임없는 연구와 깐깐한 제품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장인가구 광주상무점 정광일 점장은 “국내가구 브랜드 중 매출 3위를 차지할 만큼 고객층이 탄탄하다”며 “홍보 효과도 있겠지만 고객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제품에 따라 가격 편차도 있다. 장인가구는 원자재별로 가구를 세트 제작하기 때문에 가격 폭도 다양하다. 정광일 점장은 “장인가구하면 오래된 브랜드라 ‘비싸다’는 인식이 있다. 고가 제품도 있지만 대부분 중저가가 주류다. 제품력에 비해 브랜드 가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고객들이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등급 자재 사용해 ISO14001 획득
가구도 친환경 제품이 대세다. 장인가구도 친환경 가구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모든 원자재를 친환경등급인 E1 등급 자재를 사용해왔다. 부자재도 친환경 수성도료와 무독성 접착제 등을 사용한다. 친환경 등급은 새집‧새가구증후군의 유해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방출 정도에 따라 나눠진다. E1이하를 친환경 등급으로 간주한다. 정광일 점장은 “국내 유통된 가구 중 70%가 아직도 저급자재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장인가구에 사용되는 모든 자재는 E1 등급의 친환경 자재”라고 강조했다. 또한 친환경 기준을 맞추기 위해 정기적으로 포름알데히드 방출량 검사를 연구소에 의뢰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2010년에 환경경영인증 ISO 14001을 취득했다.
ISO 14001은 기업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감소시키기 위한 국제 표준화 기구에서 제정한 인증이다.
이와 함께 가정용 가구는 KC(Korea Certification)마크를 획득해야 제품을 유통 판매할 수 있다. 그 기준 역시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에 달렸다. 장인가구는 모든 목자재를 친환경제품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2010년 6월 가구업계에서 처음으로 전제품에 KC 인증마크를 부착했다.
친절 서비스도 장인정신으로
80평 규모의 광주상무점은 장인가구를 한곳에서 다양한 제품을 비교해보고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특히 인기 있는 대표 상품 위주로 진열됐기 때문에 최신 유행 아이템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전통 있는 브랜드 제품이라 사후관리도 철저하다. 정 점장은 “수입 가구를 선호하는 고객도 있다. 하지만 정확한 유통과정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사후관리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반면 국내브랜드는 그런 점에서 투명하기 때문에 사후관리가 원활하다”고 말했다. 게다가 가격도 노출돼 있어 고객이 믿고 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장인가구는 혼수가구가 특히 인기다. 장롱, 침대, 화장대, 식탁, 거실장 등을 세트로 장만할 수 있게 구성됐다. 요즘엔 강화유리나 하이그로시 원자재 가구를 선호한다.
오는 2012년 1월 31일까지 ‘키즈 페스티벌’ 행사도 마련한다. 자녀 가구를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문의: 062-385-3332
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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