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마우스를 이리저리 움직여 쇼핑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인터넷은 저렴하다는 인식과 함께 쇼핑문화의 패러다임이 변했지만 그래도 쇼핑하면서 만져보고 입어보는 즐거움은 오프라인 쇼핑에서 누릴 수 있는 호사다. 구입하고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기분 전환하기에도 그만인 쇼핑하기에 적합하고 인터넷보다 저렴한 우리동네 할인점 정보들을 모았다.
1. 엄마와 딸이 함께 입을 수 있는 ‘사라제이’
염창역에서 등촌역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다가 만나는 사라제이 빌딩에는 본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매장이 있다. 신상품과 이월상품 균일가 상품을 모두 판매하는 이곳의 패션 모토는 엄마와 딸이 함께 쇼핑하는 것이다. 블라우스와 니트류 제품들은 요즘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디자인과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밍크 제품을 함께 만날 수 있다.
의류 할인이 주류를 이루고 있은데 신상품은 30% 할인되고, 이월 제품들은 50 -75% 할인되어 판매된다. 그중 재고가 별로 남지 않은 제품들은 그보다도 더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기도 하지만 사이즈가 많지 않은 것이 다소 흠이다. 중저가 브랜드 중 대표 격인 사라제이 제품은 여러 곳의 대리점과 백화점에서 만나지만 사라제이 본점 매장의 특징은 연중 내내 특가 세일을 한다는 점이다. 운이 좋으면 아주 행복한 가격으로 좋은 디자인의 제품을 만날 수 있다. 현재 인기 있는 제품 중이 1,190,000원 정가의 ‘폭스 퍼 패딩 반코트’가 80% 할인된 249,000원에 판매 중이다. 현재 168.000원 - 198,000원 정가의 바지와 블라우스, 니트류 모두 29,000원 - 39,000원에 균일가로 할인 판매중이다. 관심 상품으로 정가 277,000원의 오리털 반코트가 9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위치 : 염창역 부근 목2동 사라제이 빌딩 전화 : 2642-4758
2. 생활에 대한 모든 것을 해결 ‘리바트 스타일샵’
등촌역에서 염창역 쪽으로 큰길을 따라 가다보면 리바트 스타일 샵을 만난다. 6층 건문 전체를 사용하는 리바트 스타일샵 목동점은 지하 매장은 패브릭소품과 커텐을 판매하고 1층에서는 주방용품과 인테리어 소품들을 판매 중이다. 주방용품은 주부들이라며 누구나 탐낼만한 브랜드의 독특한 디자인 제품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한바퀴 돌아만 보아도 기분이 즐거워진다. 부방용품 중 명품으로 인정받는 ‘죠셉죠셉’ 제품들이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고, ‘트루도’ 제품들도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 중이다. 진공용기로 유명한 베큠의 밀폐용기도 할인 판매되고 있다. 인터넷보다도 저렴한 가격으로 명품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게 행운이지만 조명을 비롯한 디자인 인테리어 소품들도 시간을 잘 맞추면 50%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장만할 수 있다.
이벤트 제품들은 재고가 소진되면 품목이 바뀌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자주 체크하는 게 원하는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요령이다. 특별히 요즘 인기 있는 할인품은 프랑스산 ''레볼'' 제품들이다. 접시와 컵을 비롯해 전품목이 정가에서 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는 레볼 제품들은 다양한 칼라와 디자인으로 유명한 제품이다. 이밖에 도자기 휴 시리즈 4인 세트를 구입하면 3만원 상당의 휴 머그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그리고 7만원이 정가인 직화구이팬은 50% 힐인된 35,000원에 판매 중이다.
위치 : 등촌역 부근 목동 리바트 빌딩 전화 : 2655-2155
3. 다양한 브랜드가 한곳에 멀티매장 ‘오렌지팩토리’
발산역 사거리에서 송도병원 쪽으로 가는 큰길에 오렌지 팩토리 매장이 있다. ‘오렌지팩토리’에는 다양한 제품들이 백화점보다 고급스러운 매장 안에 빼곡이 들어 차 있다. 레깅스, 언더웨어에서 넥타이를 비롯한 소품과 핸드백, 정장에 이르기까지 복합적으로 갖추고 있는 멀티 매장이다.
브랜드 역시 아라모드 트래드클럽, 죠이, 모두스비벤디 등의 여성복과 남성복을 함께 판매 하고 있다. 상품들은 대개 70% 할인되어 판매되고 소품들은 그보다 할인율이 낮지만 저렴하게 판매된다. 특가 이벤트 상품 중에는 정가의 1%에 판매되는 정장들도 있다. 제철 상품 중 특별 판매제품들은 정가의 10%에 판매되기도 한다. 지금은 아라모드 오리털 점퍼들이 정가의 10%에 판매중이다. 트래드클럽의 정장 상의는 정가의 1%에 판매 중이다.
오렌지팩토리 상품들의 특징은 신상품들도 상당 수 있다는 것과, 이월상품들도 방금 공장에서 출고된 듯 반듯하고 고급스럽다는 것이다. 요즘 한창 인기 중인 니트 제품들이 3만원대에 판매되고, 530,000원 정가의 남성복은 159,000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균일가로 판매되는 ‘쿨하스’ 남방은 14,800원, ‘아렌’ 후드티는 9,8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아라모드’의 정가 66만원의 폭스 조끼는 16,800원이다. 단 구매 후 교환과 환불에 조건이 있으므로 신중히 구매해야 한다.
위치 : 발산역 사거리 송도병원 근처 전화 : 3663-2862
4. 일년내내 최고 브랜드 특가세일을 만나는 곳 ‘K2’
토털 아웃도어 브랜드 ‘K2 가양점’은 국내 최고의 등산복 브랜드 K2와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가 함께 있는 복합 매장이다. 이제 아웃도어 제품들은 일상적인 패션으로 인식되고 있다. 칼라들도 검은색과 단조로움에서 탈피해 원색적이고 신선한 칼라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젊고 감각적인 스타일을 원하는 젊은 층부터 고급스럽고 전문성을 원하는 장년층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제품들이 있다.
1, 2, 3층 전체를 사용하는 K2 가양점은 1층은 의류 중심의 매장을 운영하고 2층은 액세사리와 용품 중심의 매장이다. 그리고 3층은 상설 할인매장으로 3층에서는 신상품 중 일부 품목이 30% 할인된 가격을 판매중이며 이월상품들은 40-6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고, 상품 별로 용품과 위류들이 균일가로 판매되고 있다. 균일가는 시즌이나 재고 상품 상황에 따라 상품이 유동적이어서 자주 드나들면서 필요한 것들을 챙기면 의외로 좋은 제품을 만날 수 있다.
현재는 오픈 기념으로 등산화와 트레킹화를 특가 판매 중이며, 이월 상품으로 윈드스토퍼 장갑이 50% 할인, K2 슬림다운 자켓을 구입하면 5만원 상품권을 증정하고 있다. 또한 특별 이벤트로 ‘이엑스엠티비‘ 제품(산악자전거, 로드바이크, 미니벨로, 자전거용품) 10% 할인권도 증정하고 있다. 주의할 것은 할인 판매된 이월상품들은 교환은 되지만 환불은 되지 않는다.
위치 : 등촌역 2번 출구부근 K2 빌딩 전화 : 3664-8101
5. 국내 최대의 레저 의류 용품점 ‘오케이아웃닷컴’
아웃도어에 조금만 관심이 있으면 이름만 들어도 구매욕이 발동할 만한 아크테릭스, 마무트, 머렐 등 해외 명품 아웃도어 브랜드부터 노스페이스, 나이키 등 독자적으로 구축한 유통채널을 통해 직수입한 브랜드, 그리고 국내 브랜드까지 아웃도어와 관련한 것이라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있다. 총 800여개 브랜드 8만여 종의 제품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골라놓은 제품을 오프라인매장에 들러 입어보고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특히 당산점은 교통이 좋고 두 시간 무료 주차권이 발급되고 있다. 큰 폭의 할인율에 ‘더내린 제품’ ‘땡처리 제품’ 등 재미있는 이름을 붙여 파격적인 할인을 하는 이벤트 상품들이 오케이아웃도어에서 쇼핑을 하면서 만나는 즐거움이다. 등산에 관한 모든 것 외에 자전거 용품들들 제법 갖추어져 있다. 뿐만 아니라 어그부츠 등 일상적인 패션으로 사용할 수 있는 품목들도 다양한 편이다.
제품이 너무 다양하고 많아 고르기 힘들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교환이 용이하고 배송이 모두 무료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11월 21일부터 27일 까지 일주일 동안 할인된 판매가격에서 무조건 10%들 더 할인해 판매하는 정기 세일을 실시한다. 회원으로 가입하면 각종 할인 혜택이 더해지고 사은품과 적립된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위치 : 당산역 당산디오빌상가 지하1층 전화 : 3667-1076
6. 가격도 디자인도 만족하는 수제화 전문점 ‘댄디’
요즘은 길을 가다 보면 합성피로 제작한 중국산 제화들이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워낙 저렴하게 판매되어 국내 수제화들이 점점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데, 목3동 성원 쌍떼빌 상가에 위치한 수제화 전문점 ‘댄디’는 국내에서 제작되는 수제화로 질 좋은 가죽을 이용하고 디자인도 깔끔하다.
댄디 본사에서 운영하는 목동매장은 신상품은 전제품을 50% 할인 판매하고 이월상품들은 균일가로 판매한다. 가죽으로 만든 롱부츠들이 70% 이상 할인된 109,000원에 균일가로 판매중이다. 편하고 예쁜 디자인의 앵글부츠는 89,000원에, 펌프스 종류는 59,000원에 모두 균일가로 판매되고 있다. 구두 외에 벨트와 핸드백도 판매한다. 깔끔한 매장 분위기와 저렴한 제품들이 주변 단골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국내 제작 제품이기 때문에 신으면 편하고 수명이 길다는 것이 댄디 매장에서 제품을 구입하는 단골들의 설명이다. 그리고 이곳 매장에 들러보면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을 제일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것도 댄디 매장의 매력이다. 본사에서 직접 운영하며 샘플 제품들도 전시 판매되기 때문에 하나뿐인 나만의 구두를 구입하는 행운을 만날 기회도 잡을 수 있다. 양가죽의 부드럽고 편안한 디자인의 펌프스와 앵글부츠는 중년층이 선호하는 제품이고, 스타일이 먼저인 미스들은 요즘 한창 인기인 높은 굽의 펌프스가 단연 인기가 있다.
위치 : 목3동 성원 쌍떼빌 상가 전화 : 2653-8869
7. 공장과 매장이 한자리에 가죽옷 전문 ‘로보산업’
근래 몇 년 유난히 가죽 제품들이 인기가 있다. 레이어드 룩이 인기를 끌면서 짧은 스타일의 점퍼 류가 롱 니트 상의 위에 겹쳐 있는 패션이 대세이기 때문이다. 합성피로 만든 디자인들이 시장에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지만 그래도 양피가죽 재킷은 알만 한 사람들은 입은 걸 보기만 해도 구별이 가능하다.
가죽 제품들은 일반 의류처럼 할인율이 크지도 않고 여기저기 다양하지도 않아서 쓸만한 가죽옷 할인점은 매우 반가운 정보다. 목3동 시장안의 국민은행 옆에 가면 26년 동안 가죽옷을 제작하는 ‘로보산업’ 공장이 있다. 지하 공장에서 제작한 가죽 제품들은 수출도 하고 백화점에서 판매되기도 하는데 공장 1층에 로보산업에서 운영하는 전시매장이 있다. 물론 신상품이 전시 판매되지만 각종 이름의 특가 세일 제품들이 함께 판매된다.
신상품은 백화점 가격의 절반 이하로 팔리고 있지만 약간의 스크래치나 흠집이 있는 점퍼 제품이 30,000원에 판매되고, 한 시즌이 지났다 싶으면 70,0000원에 판매된다. ‘왕대박세일’ ‘특가세일’ 이름도 다양하게 세일을 하는 것이 ‘로보’ 매장의 특징이다. 신상품들이 백화점에 걸리기 전에 이곳에 먼저 전시된다. 고객들의 반응을 살펴 제작 방향을 정하기도 하고 샘플로 제작된 제품들을 이곳에서 판매하기도 한다. 비수기에는 가끔 살인적으로 할인을 하는 특별 이벤트 행사를 하기도 한다.
위치 : 목3동 시장 내 국민은행 옆 전화 : 335-0836
8. 스타일 패션을 원하는 미시들을 위한 아울렛 ‘제닛’
등촌동 송도병원 후문 근처에 가면 미스부터 미시까지를 위한 패션브랜드 ‘제닛’이 자리하고 있다. 큰길에서 한 블럭 들어온 약간 후미진 곳이지만 제닛의 본사에서 운영하는 매장이 있다. 제닛은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인 패션 브랜드다. 밋밋하지 않으면서 세련된 디자인을 담고 있어 미스에서 멋쟁이 미시들이 단골을 이루고 있다.
신상품은 30% 할인이 기본으로 적용되지만 균일가로 판매되는 제품들이 많아 매장에 들어서면 다양하게 구경을 하게 된다. 매장은 넓지 않지만 제품들이 하나하나 다 독특해서 돌아보려면 시간이 녹녹치 않게 필요하다. 수백만 원 하는 폭스 제품에서 몇 원짜리 블라우스까지 중저가 제품들과 고급 제품들이 모두 판매되는 것도 특징이다. 대개의 본사 직영 매장들처럼 균일가 제품들이 제법 다양하다.
요즘 인기 있는 롱 자켓들도 여러 종류 할인 판매 중이고, 레이어드 할 수 있는 롱 니트 상의들도 인기 품목이다. 미스들에게 인기가 있는 코트 대신 입을 수 있는 100% 울 자켓이 79,000원에 판매되기도 한다. 특히 요즘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 있는 패딩과 다운 코트들이 큰 폭으로 할인되어 20만원 상당의 패딩 반코트가 7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겉옷이 아니라면 몇 가지를 골라도 십 만원을 크게 넘지 않아 알뜰한 멋쟁이들에게 인기가 있다.
위치 : 등촌동 송도병원 후문 근처 전화 : 3664-1423
우리동네 할인점의 추천 상품
1. 가죽 수제화 전문점 ‘댄디’의 앵글부츠. 시중가 27만7천원이지만 8만9천원에 판매 중이다. 심플한 디자인에 비즈 포인트와 부드러운 양가죽 제품이라서 신었을 때 착화감이 뛰어나다.
2. 리바트 스타일샵에서 다양하고 파격적인 칼라와 디자인으로 유명한 프랑스산 레볼 식기들이 전제품 40% 할인되어 판매중이다. 명품들은 40% 할인하는 경우가 흔치 않아 인기가 높다.
3. 요즘 한창 인기인 오리털 반코트. 시중가 27만원 상당이지만 9만9천원에 판매중이다. 인기 품목이라서 사이즈가 곧 소진될 예정이다. 색상이나 디자인이 무난해서 누가 입어도 어울린다.
4. 오케이아웃도어닷컴에서 판매중인 어그부츠. 상표를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을 만큼 유명한 데미, 아비게일, 엠마유스 브랜드 제품들이다. 대개의 경우 3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중이다.
5. 미시브랜드 ‘제닛’의 길이가 넉넉하고 허리 라인을 살려서 여성스러운 디자인의 패딩 반코트. 유난히 추웠던 작년 겨울부터 인기를 얻은 패딩 반코트는 7만9천원 균일가로 판매 중이다.
유창림 리포터 yumus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