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수학실력 향상의 핵심은 동기부여와 관리
기획-올림피아드학원과 함께 하는 초·중등 수학학습 길라잡이
교육현장에서 수학을 포기한 학생이 많다는 것은 새삼스러운 이야기가 아니다. 수학을 어려워하고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늘어난 반면 대학입시에서는 출제범위와 난이도가 올라가면서 점점 수학이 입시 당락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로 작용된다. 겨울방학에 앞서 내일신문과 올림피아드학원에서는 초·중학생을 위한 수학 학습법에 관한 기획을 준비했다.
① 입시당락 변수, 수학을 체계적으로 잡자 ② 수학실력 향상의 핵심은 동기부여와 관리
초·중등 수학 1등 경쟁력은 동기부여와 관리
수학은 암기 과목처럼 외우는 것이 아니라 경험이고 노력이다. 수학에 강한 학생들은 남들보다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을 수학에 투자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올림피아드학원 홍지희 부원장은 “보편적으로 수학을 어렵고 지루한 과목으로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다. 투자시간에 비례한 성적향상 정도도 다른 과목에 비해 더디게 나타나므로 수학의 필요성을 학생 스스로 느끼고 공부해야한다. 따라서 동기부여와 자신감, 올바른 학습습관이 반드시 필요한 과목”이라고 조언한다.
학습 동기부여가 수학 자신감으로
단계별로 연결고리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과목, 수학을 잘하기 위해서는 동기부여와 함께 올바른 학습습관이 반드시 필요하다. 초, 중등 시기에 쌓은 학습습관과 자신감은 고등수학으로 당연히 연결된다. 수학을 왜 공부해야하는지, 수학에 대한 호기심과 도전심이 있어야 점점 난이도가 올라가는 수학을 포기하지 않고 차근차근 밑거름을 만들 수 있다. 엄재호 중2팀장은 “끌려가듯이 수학을 무작정 공부하면 탑을 쌓을 때 안정적인 모양이 아닌 역순으로 쌓는 것과 같다”면서 “단원별 연계성을 염두에 두면서 밑바탕을 만들어 자신감을 갖고 꾸준히 공부할 수 있도록 이끌어줘야 한다. 미래 목표가 확실하다면 더욱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올림피아드학원의 교육 시스템은 학생들이 동기부여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중심에 둬 수업을 진행하고 학생 관리를 실시한다. 학습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 부여를 위해 다양한 시상제도를 활용해 학생들을 독려하며 1년에 2번씩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동기부여 세미나를 개최한다. 꿈을 현실에 반영해 구체적으로 계획할 수 있도록 자사고, 특목고를 소개하기도 하고 홈커밍데이 행사를 열어 특목고에 진학한 선배와의 만남을 주선하기도 한다. 또한 공부비법세미나, 입시전략세미나 등을 통해 수학의 중요성과 공부법을 전수해준다.
수학 100점 비법은 올바른 학습습관
수학은 쉽고 빠르게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과목이 아니다. 성적 향상을 중심에 두고 무조건 문제 풀이위주, 선행위주로 공부하는 것보다 먼저 올바른 학습법을 체계적으로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한 시간 동안 똑같은 문제를 10문제 풀더라도 자신의 취약한 부분을 제대로 파악하고 완벽하게 이해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홍 부원장은 “수학을 잘하기 위해서는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꼼꼼히 따져보고 무슨 개념과 어떤 원리가 들어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잘못된 학습습관은 수학 난이도가 차츰 올라가는 중·고등 수학을 다루면서 성적향상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나타난다. 박종서 중3팀장은 “초등학교 때는 머릿속에서 해결할 수 있는 간단한 수학 문제들이 많기에 학생들이 풀이 과정에 대한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머릿속으로만 해결하려는 습관이 생긴다. 하지만 이런 습관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고치기 힘들고 위험한 결과를 발생 시킨다”고 힘주어 말했다.
교육현장에서 많은 학생들을 대하는 올림피아드학원 중등부 팀장들은 이런 사례를 자주 접한다. 실제 수학적으로 뛰어난 머리를 지닌 중2 남학생의 경우 문제를 머릿속에서 풀고 답만 적는 스타일. 초등학교 때부터 그런 방식으로 공부했지만 성적에 큰 문제가 없었기에 방법적인 오류를 느끼지 않았었다. 하지만 중3과정, 고등수학을 공부하면서 차츰 오답이 늘어났고 당연히 성적도 잘나오지 않았다. 학생을 담당했던 엄 팀장은 “꼼꼼히 풀이과정을 적고 필기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게 지도했고 그 결과 이 학생은 이전보다 수학에 있어서 자신감이 생겨 월등한 성적을 받고 있다”고 경험을 들려줬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풀이방식이 길어지는 수학문제를 제대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차근차근 생각하면서 풀이하는 습관이 필수조건이라는 것이다.
잘못된 수학공부 습관 고등까지 간다
이윤정 중1팀장은 “수학은 단기간에 성적이 오르는 과목이 아니다. 중, 고등수학의 경우 적어도 1년 이상 기반을 쌓아야 성적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면서 “요즘 학생들을 보면 문제가 길면 풀어보려고 하지 않고 무조건 모른다고 덮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가정에서 지도할 때도 모르는 것을 질문할 때 곧바로 풀이방법을 알려주는 것보다 스스로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귀띔했다. 학생 스스로 앞에서 배운 단원의 개념을 다시 찾아보고 적용하는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
학년이 어릴수록 수학문제 풀이에 다른 사람을 개입시켜서 해결하려는 경향이 강하다고 얘기하는 엄 팀장은 “문제를 꼼꼼히 읽는 습관과 함께 스스로 해결하려는 기본자세, 모르는 문제라도 적어도 3번 이상 읽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박 팀장은 “중학생 시기는 사춘기를 겪는 때이므로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가 우선시돼야 한다. 수학을 잘하기 위해서는 개념과 개념에 대한 증명과정을 거쳐 차츰 응용단계를 거치고 심화로 가야한다. 시간을 여유 있게 갖고 틀린 문제를 충분히 고민할 시간을 주라”고 조언했다.
전자칠판, 전자단말기로 수업 및 관리가 진행되는 올림피아드 학원에서는 자체 온라인시스템을 구축해 온라인 과제 진행사항, 학생의 수업이해도, 과제성취도 평가 등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분석내용은 시험기간에는 학생별 맞춤교재를 제공하는 데이터가 되고 앞으로의 학습 계획과 목표를 설정하는데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도움말 올림피아드학원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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