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손정숙(52. 태화동) 씨는 조금만 신경을 써도 심한 두통과 함께 어지럼증에 시달린다. 그것도 모자라 심지어 구토 증세까지 나타나면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드러눕고 만다.
또 바깥활동을 많이 하는 서지혜(25. 신정동) 씨는 최근 날씨가 추워지자 가슴이나 어깨, 목을 자꾸 웅크리게 되고 손발저림 증상이 심해 두꺼운 양말을 신어도 발이 시리다고 호소한다.
각종 순환기계 질환의 원인은 어혈
한의학에서는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것은 어혈을 그 원인으로 본다. 어혈로 인해 만성두통이나 현기증, 목이나 어깨 결림, 손발저림, 수족냉증, 심장질환, 근육마비, 고혈압, 중풍, 동맥경화, 안면피부질환 각종 순환기계질환 등이 발생한다.
이런 질환들은 중년 이후에 많이 나타나는데 이는 혈관이 노화되어 각종 노폐물이 혈관에 끼이기 때문이다. 또한 어혈은 젊은 사람의 경우에도 타박상, 골절 등 교통사고 스트레스, 장시간 눕거나 앉아 있어도 생긴다고 한다. 이현우한의원 이현우 원장은 위의 두 사람의 경우도 그 원인을 어혈을 진단 내린다.
혈액은 인체 내에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며 인체 곳곳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등 많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현우 원장은 “혈관에 찌꺼기가 쌓이면 산소가 부족한 곳이 생기고 그곳이 바로 세균과 바이러스의 온상이 되는데, 이러한 환경이 되면 혈액순환 장애가 나타난다. 즉, 어혈을 원인이 이를 없애주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한다.
혈액정화요법은 ‘금진옥액 사혈법’과 ‘혈액정화탕’으로 구성
이런 건강의 암적인 요소인 어혈을 약물이나 수술요법을 쓰지 않고, 몸 밖으로 뽑아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전통적인 방식이 있으니, 바로 금진옥액 사혈법.
‘금진옥액요법’은 혀 밑에 위치한 두 개의 혈 자리를 지름 2㎜짜리의 삼릉침으로 찔러 핏덩이(혈전)를 뽑아냄으로써 혈액순환장애를 다스리는 것으로, 현대인에게 발병률이 높은 손발저림과 손발냉증, 만성두통, 뇌졸중, 고지혈증, 고혈압 등에 효과가 탁월하다.
이 원장은 “금진옥액 사혈법은 흔히 죽은피를 빼낸다고 하는 사혈요법의 일종이다. 이는 혀 아래의 정맥에 어혈을 제거하는 치료법으로 기존의 사혈요법이 소량의 혈액을 제거하는데 그치는 반면, 상당히 많은 양의 어혈을 제거함으로써 혈액순환 장애로 오는 각종 질병에 빠른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한다.
금진옥액 사혈법은 과도한 긴장, 스트레스 등으로 기가 상부로만 향진되어 있어 나타나는 증상이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 숨이 가쁘다, 손발이 차고 저리다, 어깨근육과 뒷목이 뻣뻣하다, 두통이 잦고 어지러움이 있다, 눈이 침침하고 자주 충혈이 되고 뻑뻑하며, 쉬어도 몸이 개운치 않고 무거운 증상 등이 시술시간에 비해 빠른 효과를 나타내는 장점이 있다.
치료법의 효과는 빠른 경우 치료가 끝난 시점부터 눈이 시원해졌다거나 두통이 없어지기도 한다.
혈액정화탕은 미세혈관의 어혈까지 제거
이렇게 금진옥액 사혈요법으로 표면에 있던 어혈을 제거한 후에는 반드시 혈액정화탕으로 인체의 미세한 말초 혈관에 끼어 있는 어혈도 제거해야 한다.
이 원장은 “단순히 금진옥액시술만 받는 것은 제거된 어혈의 공간 깊은 곳에 있던 어혈이 그 자리를 채우는 형식이 되어 효과를 오래 유지할 수 없지만 혈액정화탕은 미세한 어혈까지 제거해주기 때문에 그 효과가 오래 간다”고 말한다.
또 이 원장은 “오늘날 대부분의 환자들은 공해독소와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미네랄의 결핍, 중금속(납, 수은 등 ) 약물, 알콜, 환경호르몬 등의 중독 증세와 물질만능에 따른 과잉섭취, 정신노동에 따른 운동부족으로 에너지가 썩고 축적되는 고지혈증 증상을 나타내는 것이 공통된 증상이다. 따라서 몸에 좋다는 것을 남보다 더 많이 먹으려고 애를 쓸 것이 아니라 우선적으로 체내에 쌓인 유해가스, 냉기, 사기, 노폐물, 독소를 몸 밖으로 배출(해독)하여 혈액을 맑게 해주고 건강을 지키는 것이 최대의 관건”이라고 한 번 더 강조한다.
도움말 및 문의 : 이현우한의원 이현우 원장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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