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산성폭력상담소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2011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기념 선포식’을 연다. 매년 11월 25일부터 12월 10일은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이며 올해부터는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성폭력추방주간으로 제정됐다.
세계여성폭력추방의 날은 도미니카 공화국의 세 자매가 독재에 항거하다 살해당한 것을 기념해 1981년 제정됐다. 세계 여성 활동가들은 매년 11월 25일부터 12월 10일까지 16일간을 ‘여성폭력추방주간’으로 정해 여성에 대한 폭력을 추방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가정폭력가해자에 대한 경찰의 긴급임시조치권 시행, 장애인대상 성폭력문제를 이슈화되었던 도가니법 등 관련문제들이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다. 우리나라의 성폭력 실태는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해만 해도 18,351건의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다. 그리고 그 중에서 1,017건은 13세 미만의 아동성폭력이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부산지역 여러 여성단체 회원들과 시민들이 참여해 세계여성폭력근절 결의문 낭독, 여성폭력 근절의지를 담은 퍼포먼스 등을 열 예정이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