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지금은 우리아이 유아교육기관 알아볼 시기
내년부터 어린이집에서도 유치과정 교육
인천시 공공형 어린이집 17곳으로 확대 - 놀이식 유아교육기관 초등연계과정 운영
매년 10월 끝자락이면 유아와 유치과정을 둔 학부모들은 바빠진다. 소중한 자녀가 다닐 유아교육기관을 알아봐야 하기 때문이다. 집에서 가까운 어린이집이 좋을지, 유명 사립유치원이 나을지, 아니면 영어부터 스페셜 프로그램까지 내건 놀이식 유아교육기관을 택할지 그 고민을 풀어본다.
< 선택 폭 넓어진 유아교육기관
연수구 동춘동 심기숙 주부는 내년에 만5세 둘째 아이 유아교육기관을 다시 어린이집으로 선택했다. 어린이집에서 보내온 안내지에 따르면 내년부터 어린이집에서도 유치원과정을 배울 수 있다는 소식 때문이다. 그동안 아이는 다니던 어린이집 친구들과 친하던 차 옮기지 않아도 되고 잘 되었다는 생각이다.
내년부터 달라지는 유아교육기관의 변화는 그 동안 보육중심의 어린이집에서도 유치원처럼
만5세 ‘누리과정’을 교육한다. 따라서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냈던 부모들은 만 3세가 넘으면 아이를 계속 어린이집에 보낼지, 유치원으로 바꿀지의 고민을 덜게 되었다.
이밖에도 인천시에서는 올해 모두 17곳의 공공형 어린이집을 선정해 지원한다. 공공형어린이집의 특징은 시설의 재정안정성, 위해환경 여부 등 7개 지표 심사에 통과한 경우다. 또 공공형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가정에서는 매월 8만원 정도의 보육료를 절감할 수 있다.
현재 만 0~5세는 어린이집을, 만 3~5세는 유치원을 다닌다. 다만 3~5세는 어떤 교육기관을 갈지 선택사항이다. 놀이와 보육에 전념하고 싶다면 어린이집을, 학습에 중점을 둔다면 유치원을 택하고 있다.
< 어린이집과 유치원 어떻게 다를까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교육과정 외에도 어린이집은 영유아보육법에 근거한 보건복지부의 관할이다. 유치원은 유아교육법에 근거해 교육과학기술부 소관이다. 특히 어린이집은 하루 12시간씩 국정공휴일을 제외한 연중무휴를 원칙으로 영유아의 보육 및 놀이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반면 유치원은 교육과학기술부의 고시에 의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하루 3시간, 1년 180일 이상의 교육일수가 원칙이다. 여기에 늘어나는 교육열에 따라 방과 후 프로그램을 확대해 운영 중이다. 일명 특별활동비로 불리는 교육비를 추가로 지불하면 언어와 수학 및 미술 발례 등의 활동을 추가도 받을 수 있다.
다만 어린이집과 유치원 각각 정부로부터 보육비와 유아학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어린이집은 ‘아이사랑카드’를, 유치원은 ‘아이즐거운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한다. 아이사랑카드는 거주지 읍ㆍ면ㆍ동에 신청한다. 아이즐거운카드는 전국 농협이다. 단 보육비와 유아학비는 중복 혜택을 받을 수 없다.
< 감성, 영어, 체험 놀이식 유아교육기관
어린이집과 유치원 외에도 신세대 엄마들의 관심은 일명 놀이식 유아교육기관이다. 해외유학과 특목고 열풍이 불던2008년 전만해도 놀이식 유아교육기관은 엄마들의 로망이었다. 소수 인원이 다양한 프로그램 중심 활동수업을 체험식으로 하기 때문이다.
루켄 인천직영센터 측은 “스페셜 프로그램 외에도 만 5세 반은 초등진학을 앞두고 초등연계프로그램을 운영하기 때문에 엄마들의 호응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루켄이 창의체험 스페셜 프로그램이라면, 키즈칼리지는 대부분의 수업을 영어를 통해 활동한다. 또 단순 언어학습 외에도 글로벌 마인드와 에티켓 및 문화 등을 배워 조기유학 효과를 유치과정에서부터 배우고 익힌다.
연수구 송도동 이선화 주부는 “놀이식 유아교육기관은 한 곳에서 모든 과정을 다 해결할 수 있다. 때문에 엄마는 교육정보 발품을 줄이고 대신 아이는 여러 사교육을 따로 다니는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는 점이 좋다”고 말했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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