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과 사회를 등진 채 살아가는 노숙인에게 문화를 통해 삶의 의지를 불어 넣는 프로그램이 처음 선보인다.
부산문화재단(대표 남송우)은 노숙인을 위한 기획사업 ''집으로''를 펼친다. 이 사업은 문화바우처 사업 중 하나로, 노숙인들의 감성을 자극해 가정복귀를 유도하기 위한 것. 문화바우처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문화예술을 누리기 어려운 계층에게 도서 구입, 영화나 연극, 각종 전시 등을 관람할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다.
부산문화재단은 `집으로''를 통해 우선 노숙인시설 입소자 100명에게 공연관람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11~12월 두 달 동안 매주 화요일마다 부산진역 노숙인 무료급식소에서 `찾아가는 영화관''을 운영한다. `집으로'' 프로그램은 노숙인시설 입소자뿐만 아니라 거리노숙인도 참여할 수 있다.
남송우 부산문화재단 대표는 "노숙인 사회복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부산문화재단(745-7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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