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육점형 토종한우 전문점 ‘진부좋은고기’
송년회 모임, 거품 쏙 뺀 실속 한우로 마무리
참숯에 구워 부드럽고 고소해…정육점 직영으로 신선함과 저렴함까지
연말이 다가오면서 송년회, 동창회, 가족 모임, 크리스마스까지 다양한 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 특별한 모임이니 만큼 평소 자주 가던 음식점이 아닌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을 찾기 마련. 하지만 마땅한 장소를 찾는 게 쉽지만은 않다. 맛은 기본이고 요즘처럼 얇아진 지갑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차별화 된 장소를 찾는 게 관건.
이 같은 고민을 해결해 줄뿐만 아니라 연말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의왕에 있는 맛집 가운데 명품 고깃집으로 손꼽히는 ‘진부좋은고기’는 최고급 국내산 한우를 맛볼 수 있는 정육점형 참 숯불구이 전문점으로 벌써부터 연말 모임 예약 손님들의 전화가 끊이지 않는다.
한우생산이력제 도입, 최고급 한우만을 고집
먹을거리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지는 요즘, 토종한우를 만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가격 부담은 물론이고 신뢰가 가지 않아 발걸음을 돌리기 일쑤. 하지만 청계사 가는 길목에 위치한 ‘진부좋은고기’는 한우생산이력제를 일찍부터 도입해 시행하고 있어 질 좋은 한우를 마음놓고 먹을 수 있다. 원하는 부위의 고기를 선택하면 숯불에 직접 구워 먹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야외 공간도 마련돼 바비큐파티 분위기까지 느낄 수 있어 연말 모임 장소로 그만이다.
고기는 1인분이 아닌 500g 단위로 판매하며 1인당 3000원의 비용으로 참숯, 신선한 야채와 김치, 쌈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게다가 연말을 맞아 특별 할인 가격으로 꽃등심, 등심, 특수부위, 차돌박이, 육회 등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점도 매력적.
가장 인기 있는 꽃등심과 등심은 골고루 퍼져 있는 마블링이 최상급 고기임을 그대로 드러낸다. 신선한 공기와 나무들이 우거진 야외에 앉아 바비큐 판에 고기 한 점을 올리면 코끝으로 전해지는 참숯 향이 어우러져 한 입만 먹어도 제대로 된 고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야채에 잘 구워진 고기를 입안에 넣자 야들야들 부드럽고 씹을수록 육즙이 배어 나와 어디 내놔도 손색없다.
고기를 먹고 나서 아쉬움이 남는다면 타오르는 참숯에 집에서 가져온 고구마나 감자를 구워 보자. 아이들에겐 색다른 재미와 어른들에겐 옛 추억을 선사한다.
마무리는 잔치국수가 제격이다. 잡다한 것이 들어가지 않는 삼삼한 멸치로 국물을 진하게 우려낸 잔치국수는 개운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 진부좋은고기 안문자 사장은 “중간 유통 없이 산지에서 직접 가져오는 최상급 한우를 보존기간 5일을 넘기지 않고 판매하고 있어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며 “특히 공기와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진공포장상태로 보관, 영하 2∼3도를 항상 유지해 신선도와 최상의 맛을 자부한다”고 말했다.
바비큐 그릴, 족구장 시설까지, 단체모임 가능
진부좋은고기를 회식 장소로 택하는 이유 중 넓은 장소도 한 몫 한다. 500여명이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은 물론이고 야외에는 바비큐 그릴, 족구장 시설까지 구비해 안성맞춤이다. 때문에 식사를 마치고 단합대회를 하는 단체도 부지기수. 덕분에 식사를 마치고 자리를 옮겨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또한 부위별 진공포장판매도 가능하다. 그래서일까, 한 번 맛본 손님들은 그 맛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 지인들과 다시 찾아오거나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한우고기는 물론이고 보신용으로 양지, 사골, 소갈비를 구매한다. 안 사장이 직접 공수한 산지 토종한우 500g 3만원∼3만 5000원, 양지 600g 1만 8000원, 사골 1kg 2만 3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어 다른 곳과 가격 비교는 불허다.
한편 아이를 동반한 손님들은 자리가 비좁으면 아이들에게 신경을 쓰느라 여유로운 식사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곳은 아이들이 마음놓고 뛰어다니며 놀 수 있는 넓은 공간이 마련돼 있어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식사를 할 수 있다.
주차공간도 완벽해 100여대의 차량이 한꺼번에 와도 걱정이 없는 넓은 주차장이 마련돼 있는 것도 특징. 안 사장은 “손님들이 진부좋은고기를 찾는 이유는 한우의 ‘깊은 맛’ 때문”이라며 “본질의 맛이 아닌 가공된 맛으로 변해가고 있는 세상 속에서 진짜의 맛을 하나씩 잃어 가는 것이 아쉬워 한우의 맛, 그대로 전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의: 031-426-5820<네비게이션 의왕시 청계동 산66번지>
이민경 리포터 mk4961@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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