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한사랑병원, 편안한(?) 대장내시경?

지역내일 2011-11-21

한사랑병원 내시경센터 최동현 원장


2011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대장용종에 대한 용종절제 시술 건 수가 2006년에 비해 2010년에 2.6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용종절제술이 급증한 원인으로 서구화된 식습관, 흡연 및 과음, 비만의 증가와 같은 외부적인 요인 뿐만 아니라 대장내시경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함에 따라 그만큼 조기 발견율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선종(용종을 조직검사 해 보면 가장 흔하게 나오는 양성용종)에서 대장암으로 진행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대략 5년에서 10년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용종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연령이 40-60대에 집중되어 있으므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30대부터 꾸준히 관리를 해야 대장암의 씨앗인 용종을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통해서 용종이 발견되면 제거함으로써 대장암을 상당부분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대장내시경 검사는 고통스러운 검사다’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으며, 두려움과 불안함으로 인해 선뜻 검사를 하게 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이산화탄소(CO2)를 이용한 대장내시경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을 때 가장 힘든 부분 중의 하나가 검사 중 통증일 것입니다. 특히 검사가 끝난 후의 복부불편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복부불편감과 통증의 원인인 복부팽만을 줄이고 과신전을 억제하기 위해 일반적인 공기를 사용하는 대신 이산화탄소를 이용함으로써 획기적으로 불편감과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주로 복강경 수술에 이용되고 있는 이산화탄소(CO2)는 인체에 무해하며 빠르게 흡수되어 체외로 배출됩니다. 최근에 개발된 내시경용 자동 이산화탄소 주입조절장치를 통해 피검자의 불편감을 최소화하며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과거에 복부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거나 변비가 심한 분과 같이 내시경 삽입이 힘들다고 알려져 있는 대장에서도 어렵지 않게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박쥐처럼 장애물을 피하면서 자동으로 삽입이 가능한 로봇 대장내시경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미래에는 지금과 같은 내시경 방법이 사라질 지도 모르지만 현실에서 최선의 방법을 선택하는 것도 지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