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진단부터 바른 공부 습관까지
지난 7월 한 TV 뉴스채널은 인문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포자’ 이른바 수학을 포기한 학생이 60%에 이른다고 보도 했다. 수학을 포기하는 첫 시점은 초등학교 4학년이며 그 이후 중등 과정을 충분히 소화하지 못하면 고등학교 1학년에 이르러 결국 수학에 대한 끈을 놓아버리게 된다는 것. 유아기, 교구를 이용한 학습을 시작으로 학습지에 각종 문제집과 학원까지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 학부모들에게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리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이런 현실에 당황하고 있을 수만은 없는 일. 성공적인 수학 학습을 위한 첫 고비인 초등 4학년부터 수학의 틀을 만드는 중등과정을 위한 효과적인 학습법은 무엇일까? 그 해법을 찾기 위해 분당 다수인 이종석 원장이 설명하는 ‘수학 공부 습관’을 정리해 보았다.
습관1_ 머리로 생각하고 손으로 푼다
어린 학생들 중에는 문제를 읽고 조금 생각한 뒤 바로 문제지에 답을 적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성적이 나쁘지 않다. 하지만 쉽다고 그냥 문제지에 답만 쓰는 방법으로는 수의 범위가 커지고 교과과정이 어려워지는 4학년부터는 학습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수학문제는 반드시 손으로 풀어야 한다. 풀이과정을 쓰다보면 보다 구체적이고 논리적으로 학습할 수 있고 어느 단계에서 막히는지 취약한 부분도 파악할 수 있다. 또 연산과정의 실수도 줄여준다. 이 습관은 초등 저학년부터 길러야 한다. 또 강사는 풀이식을 보고 문제를 풀기 위해 적합한 개념을 사용했는지 문제 풀이의 단계마다 오류나 실수는 없었는지 짚어줄 수 있으니 일석이조.
습관2_ 오답노트 쓰기
간혹 오답노트를 징벌 도구로 사용하는 경우를 보는데 그래선 안 된다. 오답노트는 반성문이 아닌 학습도구다. 다수인에서는 오답노트에 틀린 문제를 쓰고 그 문제를 풀기 전에 해야 하는 일이 있다. 계산 실수라거나 개념을 모르겠다 등과 같이 틀린 이유를 문제 옆에 적는 것. 무턱대고 풀이과정만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깊이 생각해 보고 틀린 이유를 찾다보면 문제의 유형을 분석하는 능력도 생기고 정확도도 향상된다. 특히 오답노트는 서술형 문항에 대한 가장 적극적인 학습법이기도 하다.
습관3_ 중학생, 시험 공부 NO! 수학 공부 YES!
학습량은 부족 한 것 같지 않은데 성적은 오르지 않는 다고 하소연 하는 학생의 경우 가장 먼저 버려야 하는 습관은 문제풀이를 위주로 하는 학습법이다. 기본 원리나 개념은 부족한 상태에서 시험 성적을 위해 문제를 푸는 방법만을 외우는 식의 학습을 해왔기 때문. 하지만 이런 방법은 특히 도형이나 증명이 많은 2학기 과정의 경우는 유형이 조금만 달라지거나 어려워져도 틀리기 쉽다. 시간이 걸려도 문제 풀이에 필요한 원리를 반드시 이해하고 직접 증명해 보는 개념 학습이 필요하다.
습관4_ 초등생, 마지막 단원까지 꼼꼼히
대부분 초등학교가 기말고사 시기상 마지막 단원을 제외한다. 그렇지만 학습에서 제외시켜서는 안 된다. 시험을 보면 공부하고 안보면 안 해도 된다는 생각은 곤란하다. 아이들에게 학습의 기준이 시험이어서는 안 된다. 그 동안 배운 개념 활용을 위주로 하는 7단원은 아주 중요한 단원이다.
습관5_ 바른 자세, 바른 태도
수업에 집중하기 위해서 바른 자세는 필수. 여기에 마음의 자세인 태도도 중요하다. 덧붙여 부모님들의 태도도 중요한데,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들어진 습관을 고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자녀를 다그치기 보다는 기다려 주는 인내심을 갖기를 당부한다.
문의 031-786-1307
정혜정 리포터 hc0913@naver.com
학습이 되는 다수인의 내신 대비
시험대비를 위해 다수인에서는 일요일을 이용해 학년별 개념 강의를 한다. 그리고 각 반별로 좀 더 심화된 개념 강의를 진행하면서 서술형 문항 대비를 위해서 DA라는 자체교재를 활용한다. 특히 학교 시험 전 학업 성취도를 진단하기 위해 2회에 걸쳐 모의고사를 실시한다. 이 결과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시험 전 보충한다. 또한 각 학교의 시험을 출제 범위부터 단원별 출제 문항 수와 난이도까지 분석한 자료를 누구나 열람이 가능 하도록 상담실에비치해 학부모들의 자녀 지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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