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질병과 고통 속에서 괴로운 까닭은 무엇일까?
한의사로서 몸과 마음이 아픈 이들을 매일 진료하고 치료하면서 안타까운 점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생명력을 알고 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생명력은 지금 이글을 읽고 있는 순간에도 잠을 자는 순간에도 드러나는 우리의 정신과 기운 그리고 신체의 상태일 것이다. 이러한 생명력을 제대로 볼 수 있다면 우리가 애써 생명력을 해치는 행위들을 하겠는가? 현대인들이 과학, 의학 기술의 발전과 지식,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양생(養生. well-being. 생명력을 기름)을 하지 못하는 것은 자신을 돌아보는 지혜가 없기 때문이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중 하나인 동의보감 양생법 중에서 태을진인의 칠금문(七禁文)에서는 생명력인 원기를 보존하기 위해 삼가야 할 일곱 가지 수칙을 말하니 잘 새겨 자신의 생명력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태을진인 칠금문(太乙眞人 七禁文)
1. 少言語 養內氣
말을 적게 하여 내부의 기운(內氣)을 길러라.
2. 戒色慾 養精氣
지나친 성생활을 주의하여 정기(精氣)를 길러라.
3. 薄滋味 養血氣
담백한 음식을 먹어 혈기(血氣)를 길러라.
4. 嚥精液 養臟氣
침을 삼켜서 오장의 기운(臟氣)을 길러라.
5. 莫嗔怒 養肝氣
지나친 화냄을 경계하여 간기(肝氣)를 길러라.
6. 美飮食 養胃氣
맞는 음식을 먹어 위기(胃氣)를 길러라.
7. 少思慮 養心氣
불필요한 생각을 줄여서 심기(心氣)를 길러라.
약선한의원
최호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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