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는 ‘학업우수자II전형’으로 이름을 바꾼 논술우수자전형으로 306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100% 반영으로 8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50%, 논술 50%(교직의 경우 적/인성 10% 반영)로 합격자를 정한다.
대치동 마이논술닷컴(02-3452-2210, www.mynonsul.com)에서는 수능 다음날인 11월 11일부터 단국대를 비롯한 수도권 주요 대학의 논술 파이널 특강을 실시한다. 이백일, 이현화, 이상주 선생 등 베테랑 논술강사들이 투입된다. 다음은 이현화 선생이 정리한 단국대 수시 인문계 논술고사 출제 경향.
◆ 주제어를 중심으로 한 정확한 독해가 관건
단국대 논술은 3문제가 출제되며, 문제당 600자씩 총 1800자를 150분 안에 풀어야 한다. 제시문 수가 많은 편이지만 난이도가 크게 어렵지 않으며 긴 글을 써야 하는 부담도 없어 보통 120분 안에 1800~2000자 정도를 쓰라고 요구하는 타 대학에 비해 시간이나 글의 분량에 압박이 적다.
단국대 논술의 가장 큰 특징은 요약이나 설명에 앞서 주제어를 제시하라는 조건이 붙는 데 있다. 이 제시문에 무엇에 관한 글인지 해독해야 하는 것이다. 답안에 주제어를 쓰라고 요구하는 학교는 단국대밖에 없지만 이 방법은 다른 학교 논술을 준비할 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요약이나 비교분석 문제를 풀 때 글의 첫 문장을 주제어가 들어간 핵심문장으로 쓰면 채점자가 글의 요지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글 전체의 인상이 좋아진다. 물론 제대로 된 핵심문장을 쓸 때의 이야기다. 따라서 독해하는 과정에서 주제어를 뽑아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 요약, 도표 분석, 비판 등 골고루 출제
작년 수시2차 기출문제를 검토해 보면,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과 대응’, ‘재외국민의 참정권 부여 찬반’, ‘소셜 미디어의 긍정적/부정적 특징’ 등 대부분 시사와 연관한 주제다. 요약과 도표 분석, 비판 등 논술의 기본 유형 문제들이 두루 출제됐다. 특히 요약을 바탕으로 한 분석 문제와 도표 분석을 거쳐 제시문을 비판하는 문제가 눈에 띄는데, 처음 접하는 학생들에게는 어려울 수 있으나 난이도 자체가 높은 편은 아니다.
◆ 경쟁률 높지만 시간이나 분량 압박은 적어
단국대 논술전형의 경쟁률은 지난해 45대 1이었으며, 올해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다른 학교에 비해 시간이나 글의 분량에 압박이 적고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높지 않아 논술을 꾸준히 준비한 학생이라면 좋은 결과를 볼 확률이 크다. 시험은 12월 3일(토) 13:30에 치른다. 고사 장소는 시험 3일 전 입학처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 도움말: 이현화 선생, 02-3452-2210, www.mynons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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