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의 문화관광형시장(낭만시장) 육성 사업을 통해 시장 활성화의 가능성을 확인한 중앙시장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시장 살리기 프로젝트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낭만시장 사업이 외부 전문가들의 도움에 의해 진행됐다면 올해는 상인들이 직접 문화동아리를 구성, 볼거리, 즐길거리 있는 시장만들기에 참여하고 있는 것.
올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인 ‘문전성시’ 지원을 받아 시장과 상인들의 역량을 높여가고 있다.‘낭만’을 주제로 상인기획단인 ‘낭만일꾼’, 외국 관광객앞에서 자신있는 상인 육성사업인 ‘낭만학교’, 상인 문화동아리인 ‘낭만악단’, 상인들이 기자가 돼 시장 소식을 전하는 ‘낭만 늬우스’, 매주 영화를 상영하는 ‘낭만시네마’ 등 다채로운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상인들이 직접 시장 이벤트를 할 수 있게 역량을 길러주는 ‘상인기획단’사업은 월 정기모임과 워크숍을 통해 낭만일꾼 10여명을 길러내고 있다. 지난 추석 나눔대잔치는 상인기획단이 만든 첫 작품.
낭만학교에서는 상인들 대상한 중국어, 사진, 컴퓨터 교실이 진행됐다. 시장 내 공개 중국어 방송이 8주간 진행되고 상점 3곳은 블로그를 개설하는데 까지 발전했다. 상인풍물단도 구성돼 짬짬이 연습을 하고 있다. 올 연말에는 시장에서 직접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매주 금요일 저녁 8시에는 시장에 대형 스크린이 걸리고 단편영화가 상영되고 있다. 앞으로는 상인기자단도 꾸려 시장신문을 발행할 계획이다.
시장 내 2층 창고는 상인들이 팔고 남은 재고품을 싼 값에 파는‘누구든지판매소’로 탈바꿈했다. 시장 골목은 갤러리로 변신해 지역작가, 대학생 기획 전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문의: 250-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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