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칼럼에서는 미국 중고등학교 수학과목 교육체계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것을 소개하는 이유는 이러한 교육체계를 이해함으로써 수학과목에서 좋은 GPA(학점)를 얻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이번 칼럼은 국제중학교나 외국인 학교처럼 미국 중고등학교 수학체계를 따르는 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미국에 유학 중인 7학년 또는 8학년인 자녀를 둔 학부모에게 유익할 것이다.
일반적인 미국의 중고등학교 수학과목의 커리큘럼은 다음과 같이 이루어져 있다. 7학년부터 시작해서 Pre-algebra, Algebra 1, Geometry, Algebra 2, 그리고 Precalculus까지이고 그 다음은 AP 수학과목들이 있다. 이전 칼럼에 AP Calculus 고득점 전략에 대하여 소개되어 있으므로 이번 칼럼에서는 Precalculus까지만 논의하겠다.
우선적으로 주의해야 할 것은 우리나라 수학 교육체계와는 기본적으로 상이하다는 것이다. 아니 수학은 공용 언어인데 똑같은 내용에 달라 봐야 얼마나 다르겠냐고 생각하는 학부모가 있다면 그것은 오산이라고 얘기하고 싶은 게 필자의 생각이다. 본질적인 내용 말고도 외형적인 차이점을 조금만 소개하면 미국은 우리의 국정 교과서라는 게 없다. 필자가 9년 전부터 유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수학 교과서를 모아왔는데 앞의 다섯 개의 과정마다 10종류 이상의 책이 있지만 새로운 학생을 가르치면 또 새로운 책을 구입해야 하는 실정이다. 수준별 수업 같은 얘기는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7학년(우리의 중학교 1학년) 꼬마도 능력만 되면 12학년(고등학교 3학년) 선배들과 함께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몇몇 천재의 얘기가 아니라 같은 학년의 학생들 사이에서도 한 과정 차이가 나는 것이 비일비재 하다는 것이다.
필자가 자주 안 가르치는 Pre-algebra를 제외하고 Algebra 1부터 내용을 보면 우리나라 중학교 수학 7-가와 8-가를 합쳐놓은 것과 유사하다. Geometry는 7-나, 8-나, 그리고 9-나를 합쳐놓은 것에 해당되고, Algebra 2는 9-가와 고등학교 수학 (상)과 (하)에 해당되는데 수학 I도 어느 정도 포함되고 그 이상도 포함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고등학교 과정에 없는 것도 있다. 이후는 다음 칼럼에 계속 연재하겠다.
문의 (02)3477-1426/ 1469 행복한학원 SAT특별반 Andy Kim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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