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지난해 사립작은도서관 지원조례를 통과시킨데 이어 아산시도 올해 작은도서관 지원조례 상정을 진행하고 있다. 아산시의회 안장헌 의원 외 2명은 지난 2월 작은도서관 지원조례안을 상정한 바 있다. 이날 아산시의회는 여러 번 논의 끝에 “좀 더 실태 파악 후 다시 심사하자”는 의견과 함께 작은도서관 지원조례안을 부결시켰다.
이에 안장헌 의원은 11월 25일 있을 정기회기에 지원조례안을 다시 올려 통과 여부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안 의원은 “아산은 현재 작은도서관에 도서구입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5분걸음 도서관’을 인주 공세리 성당에 추진 중”이라며 “시 차원에서 작은도서관에 의지를 갖고 있는 만큼 올 정기회기에서 지원조례안을 꼭 통과시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산시립도서관은 2004년부터 매해 작은도서관에 도서구입비를 지원하고 있다. 작은도서관 56곳 중 성과가 있고 기준을 충족하는 곳을 선정해 지난해는 1억500만원, 올해는 1억5200만원을 지원했다. 또한 2005년부터 ‘좋은책 보내기 운동’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기부 받은 도서를 작은도서관에 보내고 있다.
아산시립송곡도서관 변진영 주사는 “현재 아산시는 작은도서관 64곳이 등록, 56곳이 운영되고 있다”며 “아직 여건이 열악해 잘 운영되는 곳은 15% 전후한 수준이지만 계속 지원을 통해 작은도서관 운영에 힘을 모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산시립도서관의 의지와 함께 아산시 사립작은도서관 지원조례가 통과하면 작은도서관은 더 강화될 것이다. 이에 11월 있을 정기회기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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