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중고전문쇼핑매장 리마켓 인천․부천점

새것 같은 반품 이월 중고 쇼핑으로 ‘-’ 가계 살림 탈출

유명 회사 스크레치 제품 인기 … 찬찬히 고르면 반값 이하 장만 찬스

지역내일 2011-10-20

주부들의 소망하나 살림 좀 나아지는 것. 마이너스 통장으로 일관하는 가계살림을 확 펴주는 살림법은 어디 없을까. 꼭 구입해야하지만 가격 때문에 망설이는 가전과 가구 등을 절반 뚝 잘라서 할인된 가격에 늘 골라서 살 수 있다면. 알뜰 주부들을 위한 중고 렌탈 쇼핑1번지 리마켓에 가보자. 여기저기 이미 팔린 제품 스티커에 아차 늦었다 싶지만 걱정은 뚝. 날마다 새 물량으로 꽉꽉 채워진다.


 


< 뻔한 중고품은 없다. 새 것과 다름없는 반품․스크레치 제품들



인천 부천 주부들에게 모처럼만에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송내역 남부역 인천중앙병원 비껴맞은 편에 위치한 중고 렌탈 쇼핑전문점 리마켓이 문을 활짝 열고 날마다 신제품을 들여오기 때문이다. 경제침체로 늘고 있는 일반 중고할인매장들. 그 사이로 탄생한 리마켓은 얼마나 다른 차별점을 지녔을까.


널찍널찍한 3300여㎡ 매장에 전시한 1만 여점의 물품들. 하나하나 새것과 다름없이 가정용과 사무용품을 두루 갖춘 아이템. 게다가 아직 포장 속 제품들은 신상 수준임을 자랑이라도 하는 듯 살림꾼들의 마음까지 설레게 한다.


리마켓 김도훈 점장은 “매장에는 동양매직과 쿠첸처럼 주부들이 선호하는 메이커 제품들로 늘 채워진다. 소위 반품과 스크레치 상품들이지만 사용하는 데는 기능상 전혀 이상이 없기 때문에 들어오자마자 발 빠른 주부들 차지가 된다”고 말했다.


중고지만 신상 기능의 리마켓 제품들. 과연 얼마나 싸게 구입할 수 있을까.


 


< 엔틱에서 아이방 서재 꾸미기까지 최대 60~80%


리마켓에 들러 커피 한잔을 대접받으며 둘러본 1층 매장. 가전제품과 컴퓨터 및 관련 기종들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그 옆으로 할인 택을 달고 나온 인도네시아산 원목으로 제작한 엔틱 가구들. 보는 순간 거실에 놓으면 딱 좋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매장을 돌아 2층으로 올라가면 대구세계육상대회 기간 중 1주일 사용제품들이 줄줄이 들어와 있다. 책상에서 의자까지 대부분 잠시 사용했거나 미처 개봉하지 못한 것들이다. 그 곁으로 늘어선 대기업 중역들이 사용했을법한 아빠 서재용 책상과 고급스런 의자들이 종류별로 꼼꼼히 살펴보기 쉽도록 진열되었다.


드디어 문턱 하나를 넘자 그곳엔 침대를 시작으로 장롱과 서랍장 그리고 아이방에 놓으면 적당한 책상과 책꽂이들로 가득하다. 게다가 웬만한 구색으론 마음에 차지 않아 미뤄두었던 식탁세트들. 옥에서부터 원목과 티크까지 종류별로 다양하다.


김 점장은 “가격은 사실상 천차만별이다. 다만 구매 포인트라면 이월상품이나 시즌OFF제품을 고르면 쓸 때마다 구입하길 잘 했다는 흐ant한 마음이 다시 새것으로 교체할 때까지 식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 아무리 싸고 좋아도 오래 쓰려면 AS가 확실해야


벼르고 벼르던 차 값까지 저렴해 구입한 가정용 중고제품들. 갑자기 고장이 나거나 마음에 안 들면 어떻게 할까. 리마켓에서는 서울 11개 대형 매장과 경기도 용인 6600㎡ 물류센터를 갖춘 회사답게 언제라도 AS와 반품을 위한 해피콜서비스 제도를 운영 중이다.


김 점장은 “구매한 제품은 6개월간 상주 기사들을 통해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서비스 기간이 지났어도 해당 업체와의 연계서비스를 받도록 돕는다”며 “또 구입 후 사용 중 이상이나 불편한 점도 별도로 체크하고 있어 소비자 만족도는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가격도 싸고 물건 AS도 확실하다면 구입한 제품은 내차로 실어가야 할까. 아니면 집까지 배송해주는 것일까. 물론 경인지역은 무료배송이다. 여기에 집에서 안 쓰거나 실증난 물건도 무료 방문견적 서비스를 받고 팔수도 있다. 한 가지 더, 꼭 필요한 데 구지 살 필요가 없는 한시적인 렌탈 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032-512-0858)


 


< 잠깐! 김 점장님. 중고제품 사고 팔 때 요령도 가르쳐 주세요


‘출시 년도를 확인하라- 중고제품 중에는 겉은 멀쩡해도 출시연도가 오래되면 기능 또한 장담하기 힘들다. 따라서 모양과 디자인도 좋지만 언제 만들었는지를 먼저 살핀다.


‘구입 전에는 - 반드시 현장에서 실험 가동해본다.


‘가구 구입하려면 - 가구마다 재질과 사용법이 서로 다르다. 때문에 다루는 요령도 함께 알아둔다.


‘온라인 마켓의 한계는 - 컴퓨터 화면과 직접 매장에서 기능을 실험했을 경우 제품 차이는 있기 마련. 가전이나 가구 등은 직접 확인할수록 안전하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a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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