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쌈과 야채를 듬뿍 먹을 수 있어 좋아요”
똑같은 음식을 팔아도 주인의 됨됨이는 손님들의 마음을 끄는 커다란 자석이 되곤 한다. 채선당 서현점이 바로 그런 곳이다. 이곳의 정준영 대표는 젊은 패기로 싹싹하고 친절함을 무기로 손님들을 대접한다.
“워낙 주변에 식당들이 많아 저희는 정말 눈에 띄지 않죠. 하지만 진심을 다해서 노력하니 손님들이 알아주시더라고요.” 웃으며 말하는 정 대표는 얼마 전 ‘불리한 입지조건에서 성공한 사례’로 방송에 출연했을 정도로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샤브샤브가 워낙 유명한 채선당. 환하고 넓은 경쾌한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요즘들어 월남쌈 샤브샤브 메뉴가 새롭게 출시되면서 손님들에게 더 다양하게 다가서고 있는데, 이곳을 추천한 김숙영(42·주부)씨는 “고기를 먹으면서도 야채를 충분히 먹을 수 있어 고기를 먹으면서 드는 그 찜찜함이 줄어들고 다양하고 양도 푸짐해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것”을 매력으로 꼽았다.
샤브샤브 육수에 푸짐한 야채, 그리고 고기가 함께 제공되는데 다른 월남쌈 전문점에 비해 쌈 야채의 양이 많고, 샤브 야채의 양은 적은 편. 접시 한가득 예쁘게 담아 나오는 친환경 야채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푸짐하면서 그 신선함도 남다르다. 큼직한 배추, 쌈 등 야채를 먼저 넣고 익힌 후에 쌀피(라이스페이퍼)를 뜨거운 물에 적셔 녹인 다음 앞접시에 놓고 신선한 생야채와 익힌 야채 샤브샤브 고기를 얹고 소스를 넣거나 찍어먹으면 되는데 취향에 따라 된장, 피쉬, 칠리소스를 찍어 먹으면 된다.
서현점에서는 이곳만의 특제 소스와 육수로 남다른 맛을 내고 있다. 담백하면서도 감칠맛이 도는데 생야채와 익힌 야채가 어우러져 씹히는 맛도 일품이다. 야채 싫어하는 아이들도 월남쌈 만드는 재미와 샤브샤브 맛에 빠져 야채를 많이 섭취할 수 있어 좋다.
남은 육수로 국수와 고소한 죽까지 끓여 먹으니 정말 배가 불러온다. 따뜻한 원두커피도 잊지말자. 특히 서현점은 버스 지하철 등 접근성이 뛰어나고 주변의 대형 백화점, 마트, 서점 등이 밀집해 있어 낮에는 쇼핑을 하러나온 주부들의 발걸음이 주말에는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이 찾고 있다. 점심특선 월남쌈 샤브가 9500원, 스페셜 쇠고기 샤브샤브는 1만 3000원이다.
문의 031-702-3655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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