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 부진과 만성식체증후군

지역내일 2011-11-18

제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영양 섭취와 숙면, 적당한 운동과 정서적 안정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특히 충분한 영양 섭취를 위해 음식을 골고루 먹는 식습관이야말로 성장의 첫 걸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식욕이 없고 밥을 기피하는 아이들의 경우 그 원인은 우선 비위 기운이 약한 경우입니다.  비위의 기능이 약하여 소화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입맛이 없어 식욕이 생기지 않고, 타고난 뱃골도 적은 경우가 많습니다. 혈색이 창백하고 손발이 차거나 식은땀이 많은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번째, 속열이 많은 경우입니다. 위장에 열이 많이 차 있거나 가슴에 열이 많은 경우 아이들은 씹어 먹어야 하는 음식을 잘 먹지 않고 헛구역질을 하거나 입에 물고 있으며, 주로 시원한 음료나 과일 등만 먹는 형태의 식욕 부진을 보이게 됩니다. 
세 번째, 스트레스 또한 식욕 부진의 원인이 됩니다. 가정에서의 문제, 단체생활을 처음 시작하여 적응하는 시기, 동생이 생기는 시기 등이 맞물려 스트레스가 가중되면서 식욕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한편 만성식체증후군으로 인한 식욕부진이 있습니다. 만성식체증후군이란 평소 과식이나 폭식, 부적절한 이유식 등에 의해 위장에 만성적인 부담이 쌓여 그 결과로 나타나는 다양한 증세를 일컫습니다. 급체는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데 반해, 만성식체는 그 증상이 은은히 나타내며 식욕부진과 더불어 입냄새, 구역구토, 멀미, 변비(특히 동글동글한 토끼변), 역한 방귀 등의 소화기 증상 뿐 아니라 만성 기침, 만성 콧물, 코막힘, 피부가려움, 불면, 짜증 등의 증상을 나타냅니다.
이유식 시기에는 너무 단단하거나 생냉한 음식을 많이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돌 이전에는 잘 익힌 야채나 고기, 으깬 죽 등을 개월 수에 맞게 주는 것이 좋으며 과일은 간식으로 주되 잘 먹는다고 너무 많이 주지 않도록 합니다. 10개월까지는 찬 음식, 단단한 음식, 날것은 먹이지 마세요. 과일도 10개월까지는 이유식에 첨가해서 주세요.
돌이 지나서도 잠들 때 우유를 먹고 자거나 밤중 수유를 하는 것도 만성식체를 유발하므로 저녁 시간에 밥이나 우유 등을 든든히 먹이고 잠들기 두 시간 전까지는 먹는 것을 완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속열을 조장하는 기름진 음식이나 인스턴트 식품 등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만성식체 증후군으로 인한 식욕 부진을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원주함소아한의원 이창우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