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오페라로 물들다 ‘라 보엠’

지역내일 2011-11-16
라보엠은 푸치니의 네 번째 오페라로 풍부한 선율과 애절한 내용으로 그가 쓴 작품 중 가장 성공적이다. 이 오페라는 프랑스의 시인 앙리 뮈르제(Henny Murger)의 소설 ‘보헤미안의 생활(Scenes de la vie de Boheme)’에서 쟈코사(Giacosa)와 일리카(Illica)가 대사를 쓴 것인데, 푸치니는 같은 내용으로 작품을 만든 레온카발로처럼 뮈르제의 원작에 구애되지 않고 대본을 써서 성공을 거두었다.
대본 작가 일리카가 전체적인 틀을 짧고 시 부분은 대시인 쟈코사가 손을 보아 초일류의 맛을 풍긴다. 여기에 ''보엠''이란 보헤미안 기질이란 뜻으로 예술가 또는 그의 족속들이 세속 풍습에 구애됨 없이 자유롭게 지내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다.
작품은 다락방에서 공동생활을 하며 사는 세 명의 예술가와 한 철학가의 사랑이야기를 통해 싸움과 젊은 네 사람의 우정들을 교묘하게 잘 묘사하고 있다.
보헤미안의 생활의 슬픔과 기쁨 등이 잘 표현된 한없이 아름다운 오페라 ‘라 보엠’은 18일(금) 19일(토) 오후 7시, 20일(일) 오후 5시에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총 3회 공연된다.
* 티켓요금 VIP 100,000원, R 50,000원, S 30,000원(1F), A 20,000원, B 10,000원(2F)
문의 : 063-270-8000 (8세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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