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1년 후 뇌졸중 위험, 절반으로 줄어

지역내일 2011-11-15

 


40대 초반에 뇌졸중으로 돌연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찬바람이 부는 요즘 더욱 조심해야 할 때다. 뇌졸중이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혈관에 급작스런 뇌혈류 장애로 인해 의식소실이나  반신마비, 언어장애 등의 국소적 신경장애 증상을 일으킨 상태를 말한다.
뇌졸중에서 가장 중요한 위험원인은 바로 고혈압이다. 또한 당뇨병 경동맥 질환, 심장질환 등의 만성질환과 가족력과 흡연, 비만, 음주, 운동부족 등도 그 원인이 된다.
뇌졸중의 증상은 크게 몇 가지로 구분되어 나타난다. 뇌간에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곧바로 의식장애를 일으키고, 대뇌피질의 기능상실이나 대뇌피질과 연결된 피질하 조직에 이상이 생길경우 정신장애 형태를 보이기도 한다.
대뇌운동피질에서 척수로 향하는 운동신경 부분에 이상이 생기면 갑자기 한쪽 팔과 다리가 힘이 없거나, 저리고 감각이 사라진다. 또한 갑자기 말을 못하거나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하고 발음이 어눌해지는 언어장애가 나타난다. 또한 뇌압상승으로 인해 두통이나 의식장애를 일으키게 된다. 보행 시 걸음걸이가 술 취한 사람처럼 휘청거리고 갑자기 한쪽 시야가 흐리게 보이거나 물체가 둘로 보이는 현상도 나타난다.
뇌졸중은 평소 생활습관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철저한 건강관리를 유지하면 막을 수 있다.
정기적으로 혈압을 체크하고, 고혈압 환자와 당뇨병 환자들은 의사의 지시를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특히 흡연자의 경우 금연을 하면 1년 뒤에는 뇌졸중 발생 위험정도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일주일에 3회 정도 하루에 30분 정도는 운동을 하고 짠 음식과 동물성 기름,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은 가급적 피하고, 40세 이후에는 일 년에 한번은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경동맥 초음파검사로 예방가능
경동맥은 뇌로 가는 혈액의 80%가 통과하는 목 부위의 중요한 혈관을 말한다.
경동맥 초음파 검사란 경동맥 내 혈액의 흐름과 혈관의 상태를 평가하는 검사로서 뇌로 가는 혈액흐름을 감소시키는 원인인 부분적 동맥폐색이나 동맥 협착 등이 있는지를 진단할 수 있다. 주로 당뇨나 고혈압, 고 콜레스테롤혈증 등이 있는 성인에게서 경동맥 협착증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므로 고혈압이나 당뇨를 가진 성인은 정기적인 경동맥 초음파 검사를 통해 뇌졸중을 사전에 예방할 필요가 있다.


빛과소금내과
김우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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