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나 몸매관리를 위해 운동은 하고 싶지만 무리하게 하는 건 싫고, 헬스를 해도 오래되지 않아 힘들어 하고 그만 두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사람들에게 조금만 노력하면 건강은 물론 탄탄하고 날씬한 몸매를 가꿀 수 있는 요가가 어떨까.
단순하지만 동작 하나하나 따라하다 보면 어느새 내 몸이 저절로 건강해지는 건강요가 수업 현장 속으로 들어 가보자.
심신을 풀어주는 기본에 충실하라
목요일 오후 2시 수업에 맞춰 내서농협 하나로 마트 문화센터 2층 강당을 찾았다. 회원들이 각자의 매트위에서 휴식자세를 취하고 있다. 은은한 음악이 흐르고 문세정 강사가 시범 동작을 보이면 회원들은 능숙한 몸놀림으로 동작을 따라한다. 몇 개의 동작이 끝나자 몸을 이완 시키는 휴식자세를 취한다. 피로감을 풀어주고 다음 동작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동작을 무리해서 할 필요는 없어요. 동작을 완성하려고 욕심내지 말고 내 몸에 맞게 기본에 충실 하는 게 좋아요. 하나 하나 정확히 따라하다 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몸이 먼저 달라지고 있음을 느끼게 된답니다.”
문세정 강사는 밝고 친절하게 지도해 편안한 분위기를 이어간다.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균형 잡힌 몸매와 바른 자세를 위해 준비한 프로그램을 따라하다 보면 어느새 이마에 땀이 송글 송글 맺히며 몸이 가벼워짐을 느낀다.
자신을 바라보며 집중 할 수 있어
정적인 운동으로 알려진 요가, 한 번 익혀두면 집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작이 많다. 누구보다 편하고 쉽게 지도해주는 특별한 노하우를 만날 수 있는 내서농협 문화센터 요가실. 이곳에서는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을 바라보며 요가에만 몰입할 있는 편안함이 있다. 너무 밝지 않은 조명과 잔잔한 음악이 나오는 요가 수업은 잡념이 없어져서 아무 생각 없이 동작에만 집중할 수 있다. 1시간 동안 계속 선생님과 함께 하면서 간혹 어려운 동작이 나오면 개인의 수준에 맞춰 세심한 맞춤지도가 이루어지고 있어서 부담이 없고 편하다.
몸도 가벼워지고 마음도 편안해져
요가는 육체와 마음을 다루는 심신훈련이다. 자세교정을 기본으로 평소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한 신체의 불균형을 잡아주고, 몸 안에 쌓여 있는 노폐물과 과다한 체지방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켜 몸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제가 컴퓨터로 작업을 많이 하다 보니 어깨에 통증이 심했어요. 병원에서도 요가를 권해서 시작했다는 김현숙(50)씨. 스트레칭과 호흡법으로 동작을 하고 나면 한결 개운하고 피로가 풀린답니다. 몸도 가벼워지고, 건강해지고 저에게 꼭 맞는 운동 인 것 같아요”라며 만족해 했다.
한 회원은“유연성이 부족하다는 말을 자주 들었는데 요가를 시작하면서 조금씩 변화를 느껴요. 무엇보다 수업을 마치고 나면 한결 몸이 가벼워진 느낌이라 좋아요”라고 전했다.
김주옥씨도 “어깨와 허리가 안 좋았는데 바른 자세로 동작을 취하려고 노력하니 허리가 한결 부드러워졌다”고 말했다. 또 정민서(36)씨는 “앉아서 하는 운동이라 운동이 될까 싶었는데 살이 쪄 목 어깨 등 여기 저기 아프던 곳도 없어지고 몸이 많이 건강해졌어요”라며 요가 수업이 있는 날만 기다린다고.
건강과 활력을 찾기 위해 땀을 흘리는 회원들의 얼굴엔 행복함이 가득하다.
요가는 학생, 직장인, 주부 누구나 구애받지 않고 배울 수 있다. 요가수업은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주2회 수업으로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2시에 수업을 진행한다.
김한숙 리포터 soksook12@hanmail.net
미니 인터뷰-건강요가반 문세정 강사
요가는 충분한 운동이 되는 유산소 운동
"활기를 되찾을 무엇인가 필요했는데 우연히 요가를 알게 됐어요. 그 이후로 요가의 매력에 푹 빠져 강사과정까지 마치고 이렇게 회원들과 함께 하고 있답니다.
요가가 정적인 운동으로 얼마나 운동이 될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호흡법을 통한 요가는 격한 운동 동작 없이도 이렇게 땀이 많이 날 정도로 충분한 운동이 되는 유산소 운동이죠. 꾸준히 하면 근력과 유연성은 물론 건강에도 좋답니다."
김한숙 리포터 soksook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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