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족발맛집] 구미 송정동 대구왕족발 보쌈, 보쌈과 족발 맛의 진수를 보여주마

좋은 재료 엄선 정성스럽게 매일 삶아내...냄새가 전혀 없고 한약 향이 은은

지역내일 2011-11-11 (수정 2011-11-11 오후 1:49:14)



한국인의 대표야식인 족발. 돼지의 발을 육수에 오랜 시간 삶아낸 족발은 피부에 탄력을 준다는 콜라겐과 젤라틴이 듬뿍 들어있어 특히 여성들에게 좋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는 메뉴다. 족발과 함께 빠질 수 없는 야식메뉴인 보쌈 역시 돼지고기를 육수에 삶아 내어 기름기를 쫙 빼 담백하고 깔끔한 맛에 영양까지 풍부해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경북 구미시 송정동 시청 맞은편 13번 도로변에 위치한 대구왕족발보쌈에 가면 정성을 다해 매일 삶아낸 족발과 보쌈을 만날 수 있다. 돼지냄새가 전혀 없고 한약 냄새가 은은하게 나서 족발이나 보쌈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도 이곳에서는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게다가 사장님의 넉넉한 인심 또한 이곳의 자랑거리다.



한약 향이 은은한 쫄깃한 족발

‘대구왕족발보쌈’ 족발의 가장 큰 특징은 돼지냄새가 전혀 없고 쫄깃쫄깃하다는 것. 그도 그럴 것이 100% 국내산 신선한 생 족발만을 사용하고 한약재를 비롯해 20여 가지의 재료를 넣은 육수에 3시간 동안 정성을 다해 삶아내기 때문. “

족발은 삶아 2~3시간 후에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다고 대구왕족발보쌈 이태곤 사장은 권한다. 시간을 잘 맞추어 오면 쫄깃쫄깃하고 냄새도 없으며 고기 살도 퍽퍽하지 않은 이곳 최고의 족발 맛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족발과 함께 나오는 무말랭이는 이 사장 장모의 손맛이다.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재미있고 맛있는 옛날 어머니의 손맛 그대로다. 여러 재료를 넣어 소스를 직접 만들었다는 양파간장 또한 족발 맛을 더 깔끔하게 해 준다. 이외에도 상추와 깻잎, 쌈추, 미나리 등 여러 종류의 야채를 넉넉하게 나온다. 

담백하고 깔끔한 보쌈

이곳의 대표 메뉴 중 또 다른 하나는 보쌈. 기름기를 쫙 뺀, 바로 삶아 낸 돼지고기에 젓갈이나 김치와 함께 싸먹는 보쌈은 담백하면서도 깔끔하고 구수하다. 게다가 영양까지 풍부해 한 끼 식사대용으로도 든든하다. 이곳 보쌈 역시 냄새 없이 은은한 한약 향을 즐기면서 먹을 수 있는 대중적인 맛이다. 



맛의 비결은 역시 이 사장이 1년 남짓 배웠다는 삶는 기술에 있다. 족발 삶는 육수 재료에 물과 생강을 더 넣어 온도조절을 해가며 정성스럽게 삶아낸다. 보쌈은 삶아서 바로 먹는 맛이 가장 좋다. 보쌈 외에 쟁반국수도 인기 있다. 

넉넉한 인심, 서비스 굿

“모든 음식은 좋은 재료와 정성이 중요하죠.” 족발 집을 처음 시작할 때 울산, 부산, 대구, 대전 등 맛있다는 집은 다 다녀보았다는 이 사장은 “좋은 재료를 사용해야 한다”는 공통결론을 얻었다고 한다. 그래서 매일 좋은 재료를 사용해 정성스럽게 음식을 만들고 있다.



이 사장은 손님들에게 인심도 후하다. 손님들이 “이렇게 줘도 남습니까?”라는 말을 할 정도로 족발이나 보쌈, 야채 등 넉넉하게 주고 서비스가 좋기로 소문이 나 있다. 

막연하게 족발 집을 해보고 싶어 하게 되었다는 구미문화예술진흥원 부회장을 맡고 있는 이 사장은 “지역을 위해 좋은 일을 해보고 싶다”며 눈앞의 이익보다는 자신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것에 만족해했다. 이어 “손님들이 맛있게 드시고 갈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고 전했다.


 
문의 : 054)444-0032(배달가능, 매장방문포장 1000~2000원 할인)
메뉴 : 족발 보쌈 쟁반국수
위치 : 구미시청 맞은편 13번 도로
영업시간 : 오후2시~새벽3시

취재 안정분 리포터 buni@hanmail.net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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