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외국인이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지역 상공인, 대학생, `등대콜'' 택시기사, 관광업계 종사자 등이 뭉쳤다.
부산광역시와 부산관광컨벤션뷰로, 부산상공회의소, 부산관광협회는 지난 2일 부산상공회의소 2층 상의홀에서 `투어버디 추진단''을 발족했다. 투어버디(tour buddy)란 외국인 관광객에게 먼저 다가가 친절하게 길이나 대중교통 이용방법을 설명해주는 `관광친구''를 말한다.
투어버디 추진단은 투어버디 중에서도 `특공대'' 같은 역할을 한다. 상공인과 대학생, 유학생, 관광업계 종사자 등 50여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부산은 물론 전국을 돌며 대규모 국제행사와 축제에 참가, 부산의 매력을 알리는 활동을 한다. 무엇보다 국제행사에 참가하는 외국인들에게 부산이 친절한 도시라는 인상을 심어주는데 힘쓴다.
투어버디 추진단은 이날 상공인 300여명과 함께 `투어버디 캠페인''에 나섰다. `친절하기, 참∼쉽∼죠잉∼'' `친절하지 않다고, 쇠고랑 안찹니다. 경찰출동 안해요. 하지만, 우리만의 아름다운 약속입니다'' 같은 내용을 적은 피켓을 들고, 부산진구 범천동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중구 남포동 BIFF광장까지 거리캠페인을 펼쳤다.
부산시와 부산관광컨벤션뷰로는 지난 2009년 관광컨벤션업계 종사자, 대학생, 등대콜 택시기사 등이 참여하는 `투어버디''를 출범시켰다. 투어버디는 지난해 용두산공원에서 `중국인 유학생·관광객과 함께하는 투어버디 캠페인''을 열었고, 올해 초 사직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함께하는 투어버디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어 이날 `상공인과 함께하는 투어버디 캠페인''을 열어, 상공인들까지 나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친절하겠다는 결의를 보인 것.
부산시와 부산관광컨벤션뷰로는 내년 `부산 방문의 해''와 여수엑스포 등을 맞아, 관광객을 환영하고 친절하게 안내하는 분위기를 더욱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문의:부산관광컨벤션뷰로(740-362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