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피부미용에 좋은 스태미너 음식의 선두주자 전복. 전복은 청정바다에서 자란 완도산을 으뜸으로 꼽는다. 일본으로 대량 수출할 만큼 품질이 우수하다. 특히 깨끗한 남해바다의 미역과 다시마를 먹고 자란 자연산 전복은 귀하신 몸이라 공급량도 적고 가격도 만만치 않다. 전복을 찾는 수요자가 늘면서 요즘은 전복도 양식이 대중화됐다. 시중의 완도전복은 대부분 양식이라고 보면 된다. 완도 바다에서 양식하기 때문에 회로 먹었을 때도 자연산 못지않게 맛이 달달하고 쫄깃하다. 완도의 맛을 광주에서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치평동 현대아파트 상가에 자리한 ‘씨푸드완도’(대표 여정철)가 그곳이다. 완도 노화도의 깨끗한 바다향기를 식탁에서 느낄 수 있을 만큼 신선한 전복을 소매로 판매하고 있다.
싱싱한 전복 고르는 요령
일반사람이 전복을 자연산과 양식으로 구분하기란 쉽지 않다. 일단 자연산은 패각(껍질)부터 차이가 난다. 색깔이 어두운 갈색을 띠고, 굴 껍질 등 쩍이 많이 달라붙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몸통 색도 암적색에 가깝다. 회로 먹으면 오독오독 씹히는 질감을 느낄 수 있다. 반면 양식은 패각 색깔이 초록빛이며 패각도 깨끗한 편이다. 몸통색도 흰색에 가깝다. 씹히는 질감도 더 부드럽다. 하지만 양식이라고 해서 대충 키우는 것은 아니다. 전복은 야행성동물이기 때문에 주변 환경을 좀 어둡게 해줘야 하고 수중 온도도 12~16℃를 항상 유지해줘야 한다고. 또한 배설물이 가라앉기 때문에 10일마다 수족관 물을 갈아줘야 한다. 이런 조건이 맞아야 한 달 정도 생존이 가능하다. 전복은 3~4년생 크기가 적당하다.
양식의 장점은 4계절 내내 음식을 섭취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전복은 산란기에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여정철 대표는 “전복은 4~5월에 산란하는데, 이 시기에는 전복 내장에 독성이 있으므로 장이 약한 사람은 내장 생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며 “또한 전복이 죽으면 내장부터 썩어 냄새가 지독해지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씨푸드완도의 장점은 현지에 가지 않아도 완도산 전복을 싱싱한 상태로 당일 배송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용도에 따라 횟감용, 찜용, 죽용을 구입할 수 있다. 주인장의 친절한 설명과 서비스는 덤이다. 이와 함께 건어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여정철 대표는 “전라남도 특산품을 특화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게 꿈”이라고 말할 정도로 해산물에 대한 애정이 깊다.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전복 작은 사이즈 2마리를 1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차림표: 10?11미-6만6000원/kg, 12?13미-6만원//kg, 14?15미-5만5000원/kg, 16?17미-5만원/kg, 18?19?20미-4만5000원/kg, 21~25미-4만원/kg, 26~30미-3만5000원/kg
*위치: 광주시 서구 치평동 1166-1현대아파트 상가 103호
*문의: 062-385-4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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