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만 대면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 예방법을 알려주는 `알기 쉬운 건강정보 키오스크''가 부산시청에 이어 벡스코 등 곳곳에 생겼다. 키오스크란 터치스크린 방식의 정보전자시스템으로, 사람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장소에 설치하는 무인 단말기를 말한다.
부산광역시와 부산시 만성질환관리사업 지원단은 지난 8일 해운대 벡스코 1층 다목적홀에 건강정보 키오스크를 설치, 시연행사를 가졌다. 이어 오는 16일 부산역과 부산항여객터미널에도 설치한다. 동구 수정동 전통시장에도 상인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이달 중 설치할 예정. 건강정보 키오스크 옆에는 자동혈압측정기도 함께 설치, 시민들이 혈압을 재볼 수 있도록 한다.
부산시는 우리나라 사망률 1·2위가 암과 심뇌혈관질환으로 나타남에 따라 시민에게 이들 질병 예방과 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쉽게 제공하기 위해 건강정보 키오스크를 개발했다. 지난해 부산시청 로비에 시범 설치한 이 기기는 올해 한층 업그레이드, 각종 질병에 대한 정보를 한 눈에 보여준다. 우선 5대 암의 위험요인과 예방법, 증상, 조기검진 방법 등을 상세히 알려준다. 심뇌혈관질환 원인인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어르신이 많이 앓고 있는 퇴행성관절염의 정의, 자가진단법, 위험요인, 식사요법, 운동요법, 예방 생활수칙 등도 알려준다.
건강정보 키오스크는 터치스크린 모니터를 통해 건강정보를 문자, 이미지, 음성으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한다. 특히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로도 정보를 제공, 외국인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건강정보 키오스크가 제공하는 건강정보 내용 검증은 황인경 부산대 교수가 맡았다.
※문의:건강증진과(888-6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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