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 자녀를 둔 엄마들 사이에선 이미 핫 플레이스(Hot Place)로 소문난 키즈카페 <어린왕자> 일산점. 아이들은 즐겁고, 엄마들은 담소를 나누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그런데 이곳에 조금 특별한 인물이 있다고 한다.
바로 하얀색 셔츠를 단정히 입고 손님을 맞는 김상윤 대표. 언뜻 보기엔 보통의 ‘사장님’이지만, 그는 이미 오랜 경력과 함께 지금도 현역에서 활동 중인 ‘메이크업 아티스트’다. 십 여 년 넘게 유명 해외 브랜드 패션쇼, 국내 최고의 컬렉션 등 다양한 무대에서 그의 섬세함은 모델들의 얼굴에서 빛을 발해왔다.
지금도 서울 각지에서 그를 찾는 무대가 많고, 그의 솜씨를 배워보려는 뷰티 지망생들이 대기 중일 정도로 실력자다. 이런 실력을 갖춘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키즈 카페를 경영한다고 의아해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남이 웃는 모습’을 보면 자신도 행복하다는 그의 성품을 이해한다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다.
아이를 낳고 지내다보면 어느새 뒷전이 되는 게 여성. “그 누구보다 아름답고 매력적일 수 있는 존재임에도 육아라는 이유로 지쳐가는 그들에게 작은 공간을 마련하고 싶었다”고 전한다. 그의 메이크업 철학도 이와 일맥상통한다.
“메이크업은 단순힌 색을 칠하는 ‘화장’이 아닙니다. 마음을 치유하는 마술과도 같죠. 메이크업으로 다른 이들의 아픔을 조금은 위로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그는 키즈카페 경영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메이크업 도구를 손에서 놓지 않는다. 그리고 그 메이크업 도구로 꾸준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왔다.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은 최근 가졌던 경희의료원 여성 암환자와 입원환자를 위한 메이크업 클래스. 자칫 삶의 희망을 놓아버릴 수 있는 있는 이들을 위해 그는 그날따라 더욱 열심히 강연을 펼쳤다.
“모든 병은 마음이 아픈데서 시작한다고 생각됩니다. 마음의 병이 회복되지 않는 한 건강은 돌아올 수 없죠. 메이크업 하나로도 화색이 도는 자신의 얼굴을 보며 행복해 하는 그분들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보통의 사람들에게도 메이크업은 사회생활을 하는 데 큰 자신감을 주지만, 큰 상처를 안고 사는 사람들에게도 위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단순히 예뻐 보이게 하는 메이크업이 아닌, 가슴 속 답답함과 응어리를 조금은 풀어줄 수 있는 기쁨을 선사하고 싶다는 게 김 대표의 마음이다. 얼마 전 키즈 카페 <어린왕자>에서 엄마들을 위한 메이크업 강좌를 진행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였다. 그가 필요한 자리라면, 그리고 체력이 닿는 한 메이크업 봉사는 절대 놓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 김 대표.
“어린왕자를 찾은 어머님들도 메이크업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 언제든지 물어보세요. 환영합니다.” 하며 웃는다. 그가 전하는 훈훈한 소식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키즈 카페 <어린왕자>
“아이도, 엄마도 즐겁다!!”
아이에겐 즐거운 놀이 공간, 엄마에겐 최고의 휴식 공간으로 각광받는 키즈카페. 장항동에 자리한 어린왕자 일산점도 육아에 지친 엄마들에겐 안락한 쉼터, 아이들에겐 즐거운 놀이터로 유명하다. 호수공원 광장이 한눈에 들어오는 홀에서는 아이들의 노는 모습을 어디서든 볼 수 있다. 놀이공간은 5세 이하 수준에 맞춘 토들러 존과 좀 더 큰 아동들에게 적합한 플레이 존으로 구성돼 있다. 각 Zone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놀이시설과 기구들이 가득하다. 자신만의 공간을 선호하는 아이들을 위한 벌집방, 미니 정원을 찾은 것 같은 하늘 방등 다채로운 테마룸들이 아이들을 기다린다. 각 방에는 각종 블록 및 놀이기구와 교재들을 갖추고 있다. 타잔슬라이드, 미니 축구장, 볼풀, 바운서 등은 대근육 발달을 도와줄 놀이기구들이다. 칙칙폭폭 정해진 타임마다 운행하는 미니 기차는 최고의 인기 시설이다. 동화 속 주인공으로 만들어주는 캐릭터 의상들도 눈에 띈다. 장난감과 놀이시설의 소독과 청소는 철저히 이뤄진다. 전문 보육교사가 함께하며 아이들을 돌봐준다. 홀 외에도 소규모 동호회 모임이나 생일잔치에 적합한 파티 룸과 단란한 시간을 위한 미니 룸이 있다. 수유실, 북카페 등의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다채로운 음식 메뉴 또한 어린왕자의 자랑. 돈가스, 볶음밥, 치킨, 피자 등의 키즈 메뉴는 물론 어른들이 즐길만한 메뉴도 가득하다. 최근에는 메뉴를 더욱 보완했다. 어른들만 찾더라도 식사와 차를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적당하다.
위치: 일산동구 장항동 846번지 센트럴프라자 6층
문의: 031-908-3383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