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가영어능력평가(NEAT)가 영어 교육의 새로운 기준이 되면서 많은 학부모님들이 자녀들의 영어 교육 지도에 혼란을 겪고 있다. NEAT는 대학입시에서 영어를 독립적인 시험체제로 분리해 평가하겠다는 것이며, 네 가지 영역인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를 전부 포함시키겠다는 교과부의 방침이다. 즉 기존의 문법적, 분석적인 능력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쓸 수 있는 논리적 사고 능력이 필수가 된 것이다.이러한 논리적 사고 능력은 꾸준한 영어 원서 독서를 통하여 길러지는 것이고, 단순히 독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에 따른 독후 활동또한 독서 그 자체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올바른 독서 방법이란 무엇인가?
1. 수준에 맞는 책을 읽어야 한다.
무턱대고 어렵고 두꺼운 책을 읽는 것이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다. 독서라는 것은 글을 읽으며 자신의 배경지식(schema)을 기반으로 이해를 형성해야 하는데, 자신의 수준에 비해 너무 어려운 책을 읽는다면 그것은 무의미한 철자를 읽는 것에 지나지 않게 된다. 반대로 너무 쉬운 책을 읽는 것도 영어 실력을 늘리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또한 자신의 수준에 맞게 픽션과 논픽션의 비율을 적절히 조절하여 다양한 주제를 접하며 편중되지 않은 독서 습관을 길러야 한다.
2. 많이 읽어야 한다.
언어는 습관이고 그만큼 반복 학습이 중요하다. 다양한 영어 원서를 읽다 보면 수많은 어휘와 상황에 맞는 표현이 자연스럽게 체득되고 배경지식이 쌓인다. 일주일에 100페이지 분량의 책을 두 권씩 읽는다고 하면 일 년에 백만 단어를 읽게 되고, 그 중 5000단어만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서 적절히 구사한다면 원어민 수준의 영어도 충분히 구사할 수 있다. 또한 반복되는 문장 구조를 접하면서 문법을 통해서가 아닌 감각적으로 영어를 익히게 되고 읽는 속도 또한 자연스레 빨라지게 된다.
3. 언어의 네 가지 영역을 모두 활용해야 한다.
영어 원서의 독서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단순히 눈으로만 읽는 것에 그칠 것이 아니라 말하기, 쓰기, 듣기의 영역을 모두 활용해야 한다. 무엇인가를 암기할 때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입으로 중얼거리기도 하고, 써보기도 해야 기억에 오래 남는 것처럼 독서도 음원이 있다면 들으면서 읽어 보고, 읽고 난 후 책의 내용에 대해 써 보고, 그것을 토대로 다른 사람과 토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영어를 익히는 데에는 지름길이 따로 없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은 비영어권 국가에서 영어에 노출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영어 독서이다. 자신의 수준에 맞는 책을 매일 꾸준히 읽고 그것을 토대로 쓰고, 말하고, 문법이나 어휘를 자연스레 체득하면 되는 것이다. 영어를 잘 하는 비법은 다름 아닌 양질의 도서를 꾸준히 읽는 것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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