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해수욕장과 원도심의 가을 하늘이 화려한 빛으로 물든다. 부산항 빛축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조명환)와 중구(구청장 김은숙), 서구(구청장 박극제), 영도구(구청장 어윤태)는 11∼20일 원도심 일대에서 ''제2회 부산항 빛축제''를 개최한다.
주 행사장인 송도해수욕장 앞바다엔 축제 주제인 ''염원의 빛''을 표현하는 대규모 빛 조형물을 띄운다. 길이 63m, 지름 35m의 크기로 전구 모양을 형상화 한 작품이다. 조직위원회는 바다위에 발판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조형물이 떠 있는 바다 위를 걸을 수 있도록 만든다. 해수욕장 백사장에는 △조형물 전시회 △창작 유등전 △야경사진전 등을 선보일 예정.
원도심 곳곳에도 화려한 조형물들이 들어선다. 주요 행사장 외곽엔 수만개의 전구로 장식한 `루미나리에''를 설치, 화려하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 또 영도경찰서∼영도소방서, 광복로 입구∼금생약국, 중구 40계단에 와이어를 이용한 경관조명, `하늘 빛 길''을 만들어 밤하늘을 수놓는다.
풍성한 체험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송도해수욕장 백사장에서는 △열기구 체험행사(11∼13일 저녁) △쥐불놀이, 소망등 만들기, 야광 그림그리기 등을 즐길 수 있는 빛 체험관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야시장 등을 연다.
※문의:부산항 빛축제 조직위원회(231-2537)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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