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김치 송송 썰어 고추장과 참기름을 넣어 비빔국수를 만들어 먹으면 개운하면서도 깔끔한 맛에 잃었던 입맛도 돌아오곤 한다. 하지만 집에서 먹는 국수와는 또 다른 맛을 내는 것이 바로 국수전문점. 잔치국수와 비빔국수 두 종류가 대표메뉴인 흔한 국수전문점과는 달리 독특한 메뉴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국수전문점이 있다. 바로 ‘밥 말아먹는 장비빔국수 범계점’이 주인공. 이 곳의 비빔국수는 마지막 면을 먹을 때까지 면이 불지 않고 쫄깃한 식감이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새콤하면서도 달콤하고 매콤하기까지 한 비빔국수는 소스를 자작하게 부어 서비스되기 때문에 국수를 다 먹은 후 남은 소스에 밥을 말아먹을 수 있는 것이 독특하다. 고명으로 곁들여진 치커리가 양념소스와 어울려 아삭하면서도 개운하고, 특유의 향긋함까지 느낄 수 있게 한다.
비빔국수와 함께 인기 있는 메뉴인 편육은 제주 암퇘지 생삼겹살만을 사용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하다. 편육은 새우젓이나 쌈장을 찍어 먹는 것이 보통인데 이곳 편육 역시 새우젓과 간장에 찍어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신선한 치커리와 오이, 양파 등 각종 야채를 버무린 겉절이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다.
냄새는 물론 고소한 맛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가 높은 들깨수제비는 또 하나의 대표메뉴다. 국내산 들깨를 넣고 걸쭉하면서도 진한 들깨향이 먹기 전부터 식욕을 자극하고, 따뜻한 국물은 때론 더위를 달래기도 하고, 추위에 지친 속을 풀어주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최근에 새로 출시한 건강 메뉴도 인기가 높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굴을 재료로 한 굴국밥과 굴잔치국수, 매생이굴국밥은 맛은 물론 건강까지 생각하는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메뉴라고.
●메뉴: 비빔국수 5000원, 편육 1만5000원, 들깨수제비 6000원, 매생이굴국밥 7000원
●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휴무일: 명절휴무
●주차: 주차공간 부족
●위치: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1044-1번지 에이스프라지 2층
●문의: 031-388-3373
김은진 리포터 jolik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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