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하는 만큼 했는데...무리도 말고 쉬지도 않는 공부가 필요

무리도 말고 쉬지도 말고-킴벌리영어학원

지역내일 2011-11-09 (수정 2011-11-16 오전 9:51:55)

고 김대중 대통령의 잠언 집 ‘배움’에서 따온 글귀다. ‘무리도 말고 쉬지도 말고.’ 대다수 학생들의 공부는 시험 기간 전에만 벼락치기를 하면서 무리를 한다. 사실 학교에서 지도하는 여러 가지의 과목들 특히나 도덕, 기술, 가정, 지리, 한문, 음악,미술 등은 참으로 중요한 일반상식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과목들이 터부시 된지 오래다.
생각해보면 예전에 고등학교도 시험봐서 들어가고 대학교 입학시험도 학력고사가 있던 시절에는 전 과목을 다 열심히 하느라 분투노력했던 때도 있었다. 그 시절이야 말로 자기 주도 학습이었고 학원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정말 과외는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집만 할 수 있었다.
지금의 학생들은 과외나 학원 없이는 중요과목 어느 한 과목도 혼자 할 수 없는 참 안타까운 공부를 하고 있다. 요즘에 뜨는 ‘자기 주도 학습’. 그것의 참된 의미는 스스로 혼자 하는 학습이겠지만 우리 아이들은 이미 차려놓은 밥상에 밥을 숟가락으로 떠먹여줘야 하는 식습관을 한 지 너무 오래되었다.
상담오시는 부모님들 중에 저번 시험에 자기 주도 학습시켜보았는데 이번에 점수가 너무 안 나와서 그냥 과외를 다시 시작하거나 또는 학원을 다시 보내기 시작했다는 응답 등을 종종 듣는다.




남들이 하는 만큼 했는데




사실 부모님들도 학생이 참된 자기 주도 학습을 시작할 수 있을 만한 기회나 여력을 주지 않고 있다. 왜냐하면 불안하기 때문이다. 이 불안증을 가져다준 장본인인 특목고 입학시험이나 일류대학 합격률의 좁은 문이 첫 번째 이유가 아닐까.
진정 고등학교 때는 여유 있게 학원이나 과외를 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고등 3년을 알차게 계획 세워 놓은 대로 공부하여 수준 높은 대학을 가기 위해서는 중학교 3년 과정동안은 학원이나 과외의 의존도를 최대한 줄이고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자기만의 공부철학을 세우고 계획표를 시정하고 나에게 있어 최상의 최고의 공부 스케줄이 무엇일지 ‘깨달음’의 과정이 필요하다.
중간고사 한 번 못 보았다고 해서 자기 주도 학습을 실패했다고 단정 짓긴 힘들다. 학원이나 과외의 도움을 다소 받는 것은 괜찮으나 학생 스스로가 공부를 주체적으로 하지 못한 상태에서 과외나 학원의 절대적인 의존은 단기적으로는 높으나 장기적으로는 승산이 없는 싸움이다. 이런 경우 부모님들의 불평은 한결같다. ‘시킨다고 시켰는데..’, ‘남들이 하는 만큼 했는데...’.
예전에 모 고등학생을 3년 동안 지도한 바 있었다. 그 학생은 3년 동안 꾸준히 일주일에 한번만 수업하고 수업 시간 때에는 나에게 질문만 했다. 왜냐하면 그 학생은 내용은 이미 혼자 주중에 다 공부해 놓은 상태에서 주말에는 주중에 아이가 스스로 공부해 보면서 몰랐던 부분, 문제 풀면서 이해가 잘 안 되었던 부분만 정리해 놓고 물어보기 때문이다. 그 학생은 카이스트를 갔고 지금도 훌륭한 성적으로 대학을 다니고 있다. 그 학생은 주중에는 학원이나 과외는 일체 없었다. 스스로 계획하여 진정한 자기를 중심으로 한 학습을 하였던 결과이다.
학생들도 내가 진정 나를 위한, 내 계획에 의한 공부를 하고 있는지 고심해 볼 필요가 있다.




무리도 말고 쉬지도 않는 공부가 필요




전 과목을 똑같이 주요과목처럼 공부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학력고사가 있었던 시절에는 전 과목 공부가 가능했으나 왜 지금 우리 학생들은 안 되는 것일까? 그렇다고 그 시절에는 일류대학 들어가기가 쉬웠기 때문이었을까? 물론 그 때와 지금 입시 제도가 틀려지긴 했다. 생각해보면 오히려 지금이 더 쉽게 변한 것 같다. 주요과목에서만 점수를 잘 받으면 되고 또 어느 대학들은 영어 인증시험 점수만 가지고도 입학할 수 있으니 말이다.
지금의 우리 학생들은 시간의 안배를 할 줄 모른다. 방과 후의 시간을 잘 계획해 보면 전 과목을 복습하고도 예습할 수 있는 시간까지 나온다. 하지만 집에 도착하기가 무섭게 학원이나 과외 수업 준비해서 나가기 바쁘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는 학교에서도 의례 학생들이 과외나 학원에서 다시 보충 받을 것을 예상하고 심도있게 지도하지 않는 문제도 있다. 배운 것은 많은데 학생 스스로가 해 놓은 것은 없는 것이다.
시험은 또 다가오고 시간은 없고 가장 중요한 복습을 하지 못했다. 이번에도 주위 선생님이 중요하다고 한 것만 외워서 벼락치기를 한다. 바로 이것이 무리하는 공부이다.
우리는 평소에 쉬지 않는 공부를 해야 한다. 그것은 학원이나 과외를 쉬지 않고 다니는 것이 아니다. 내 스스로가 내가 하고 있는 공부를 복습을 다 하고 온전히 외우면서 내 것으로 만들어 가고 있는지에 대한 확인 작업을 쉬지 말고 해야 한다. 나를 위한 내 계획표에 의한 공부를 해야 함을 명심하고 다시 공부 방향을 잡아보자. 스스로 하기 힘들다면 주위의 선생님들께 아니면 선배들에게 물어가면서 나만의 최상의 공부법을 만들어 시행착오를 겪어가면서 조금씩 발전해나가는 것이 자기 주도 학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내가 되어야 한다. 받아먹는 공부, 떠먹여 줘야 하는 공부는 이제 그만해야 한다.

킴벌리영어전문학원
문의 02-933-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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