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주 무대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파리 음악원 출신의 첼리스트 양성원, 엠마누엘 슈트로세, 올리비에 샤를리에가 뭉친 ‘트리오 오원(Trio Owon).’ 2002년 칸영화제의 감독상 수상 작품작 ‘취화선’을 세 연주자들이 감명 깊게 봤고, 주인공 장승업의 호(號) ‘오원(吾園)’을 차용해 이름을 붙였다.
연주자들은 각기 영국, 프랑스를 비롯해 국내에서 수차례 공연을 펼쳐 왔지만, ‘트리오 오원(Trio Owon)’으로는 7일 오후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다. 깊어가는 가을밤 과 가장 잘 어울리는 하이든의 대표곡인 ‘피아노 트리오 제39번 G장조 집시론도’를 연주한다. 전쟁터 입영을 앞둔 라벨이 유작의 의미를 담았을 만큼 단기간에 전력을 기울여 작곡한 ‘피아노 트리오 A단조’, 경쾌한듯하면서도 우울함과 극적인 느낌을 함께 갖춘 슈베르트의 ‘피아노 트리오 제2번 Eb장조’ 등도 레퍼토리로 마련했다. 관람료는 R석3만원/S석2만원/A석1만원.
문의 031-230-3440~2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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