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시험은 1~2문제 오류가 나더라도 언론에 보도가 될 정도로 대한민국 사회에서 중요한 시험이다. 수능시험날은 온 나라가 출근시간을 늦추고 듣기평가 시간에는 비행기도 못 날아가는 것을 보더라도 얼마나 중요한 시험인가.
수능시험은 해당과목 전공자들의 출제에 의한다. 그렇다면 어떤 문제를 내는가. 교과서 구석에 있는 전혀 다루지 않았던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내고 싶어 할까? 현재까지는 그렇지 않았다.
문제는 고등학교 과정을 마친 학생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해당 학문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에 대해서 출제한다. 수능 시험 수리영역을 보면, 30문제 중에 한 두 문제에 주목해 보자. 예상컨대 올해의 경우 수학에서 중요한 주제들은 출제자들의 평가 요소는 정해져 있다.
여러 예상 격로를 제치고라도 수능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를 원하는 수험생들은 어떡해 공부할 것인가. 지난 10여 년간의 수능 시험 문제들을 분석해보면 매년 수리영역 30문제 중 27~28개는 그동안 나왔던 예년도 수능 시험 문제나 학력평가 문제, 모의 수능문제와 비슷한 유형이다.
게다가 난이도 높은 나머지 1~2 문제조차도 새로운 유형이라고 할 수 없다. 따라서 물론 처음 배우는 영역을 공부할 때는 기본 개념을 익히기 위해 범위 전부를 봐야한다. 다만 어느 정도 기본 개념을 익힌 후 시험을 대비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가장 자주 출제되던 부분을 반복해서 좀 더 심화시켜서 준비해야 한다.
이유인즉, 입시를 준비 중인 고등학생이라면 너무 공부할 영역의 많다. 따라서 부족한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려면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즉, 어떤 부분이 시험에 출제되고 어떠한 부분들은 기본 개념만 익혀도 충분한 것인지를 구분해 나가는 일이다.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부분들과 자주 출제되지 않는 부분들을 구별해서 강약을 두어 공부해야 한다. 자주 출제되는 부분들은 조금 더 심화된 부분까지 준비를 해 나가야 한다. 이제 마지막 방법은 지금까지 풀어온 모의고사 형태의 문제들을 살펴보라.
결국 오답노트를 정리하고 반복 정리하는 마무리가 중요하다.
수험생 누구에게나 같은 시간은 주어진다. 그렇다면 서로 같은 시간이 주어진 조건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그 양과 시간을 채워나간 사람이 승리할 수 있다. 물론 항아리의 구멍 난 부분이 얼마나 크냐에 따라서 허점은 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남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한 학생들이 승리자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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