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이 개관기념 영화제와 공연을 펼친다.
‘불멸의 영화들, 영화의 전당을 만나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개최하는 영화제는 11월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 두 달에 걸쳐 세계영화사의 다채롭고 풍성한 유산을 만날 수 있는 명작들의 향연을 마련했다.
100여 년의 영화사를 조망할 수 있는 걸작 100편, 저명 영화인들이 직접 추천한 50편 등 엄선된 주옥같은 영화 220여 편이 영화애호가들을 기다리고 있다.
널리 알려진 작품들과 숨겨진 걸작들을 골고루 상영하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취향에 맞는 영화를 골라 즐길 수 있다. ‘로마의 휴일’, ‘대부’, ‘닥터 지바고’, ‘십계’와 같은 불후의 명작들은 물론, ‘뱀파이어’, ‘아크메드 왕자의 모험’, ‘천년여우’, ‘열혈남아’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마련되어 가히 ‘영화의 성찬’이라고 부를 만하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개관기념으로 영화의전당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모든 영화의 관람료를 시중 영화관보다 저렴하게 편당 3천원의 요금을 책정하여 부산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게 배려했다.
한편, 공연은 11월 22일 부산시향의 ‘시네마클래식 with 백혜선’을 시작으로 ‘스테판 피 재키브 리싸이틀’(11월 25일), ‘정명화 첼로독주회’(11월 29일), ‘백건우 피아노독주회’(12월 10일), ‘오정해&김덕수와 함께하는 앙상블 시나위’(12월 14일),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12월 31일, 1월 1일) 등 6건(9회)이 열린다.
상영작과 공연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예매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문의 051-780-6000, 780-6058(영화), 780-6034(공연)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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