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나홀로 가구’ 비율이 4인 가구를 처음으로 추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홀로 가구 비율은 25.3%로 전국 평균 23.9%보다 높았다. 증가추세도 1980년 2.5%이던 것이 1990년 7.8%, 2000년 15.2%로 가파르게 상승했으며 2010년에는 25.3%까지 높아졌다. 평균 가구원수는 2.7명으로 가족규모도 점차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대전은 이미 2010년 고령화 사회(7% 이상)로 진입했으며, 2030년에는 초고령화 사회(20% 이상)로 진입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로 인한 노인부양부담도 2000년 생산가능인구 13.2명이 노인 1명을 부담했으나 2010년에는 8.5명으로 부양부담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평균 초혼연령은 남자가 31.6세, 여자가 29세로 만혼에 따른 저출산이 지속되고 있으며, 가임여성 한 명당 평균 자녀수는 1.21명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결혼한 11쌍 중 1쌍은 국제결혼이며, 국제결혼에 대한 시민의식 조사결과 ‘거부감이 없음’이 52.4%를 차지하는 등 절반 이상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200만~300만원인 가구가 24.6%로 가장 많았다. 월평균 생활비는 155만원으로 이 가운데 교육비가 57만원, 통신비가 13만원, 경조사비가 11만원을 차지했다. 또한 고령인구의 경우 평균 생활비가 84만원으로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실업률은 3.6%로 2009년과 동일하나 여성실업률(3.9%)과 청년실업률(8.5%)은 2009년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대전 시민들의 기대수명은 남자는 77.1세, 여자는 83.2세로 여자가 6.1세 높았다. 또한 주요 사망원인은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고의적자해(자살) 순이었다. 자살률은 2000년 대비 1.9배 증가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이 같은 내용은 대전시가 27일 발행한 ‘대전의 사회지표’에서 확인됐다. 이 사회지표에는 인구 가족 소득·소비 등 13개 부문에 대한 203개 지표가 수록됐다. 관내 5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회조사 결과와 통계청 등의 각종 통계자료를 가공 분석해 작성됐다. 또한 숫자만 나열한 기존 통계간행물 형식을 깨고 사회변화의 모습을 도표와 함께 해설을 덧붙여 구성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앞으로 대전의 사회지표는 지역의 발전상을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해 시책수립과 각종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의 사회지표는 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간행물로 볼 수 있으며, 공공도서관 등에서 책자로도 이용할 수 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이 자료에 따르면 대전은 이미 2010년 고령화 사회(7% 이상)로 진입했으며, 2030년에는 초고령화 사회(20% 이상)로 진입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로 인한 노인부양부담도 2000년 생산가능인구 13.2명이 노인 1명을 부담했으나 2010년에는 8.5명으로 부양부담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평균 초혼연령은 남자가 31.6세, 여자가 29세로 만혼에 따른 저출산이 지속되고 있으며, 가임여성 한 명당 평균 자녀수는 1.21명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결혼한 11쌍 중 1쌍은 국제결혼이며, 국제결혼에 대한 시민의식 조사결과 ‘거부감이 없음’이 52.4%를 차지하는 등 절반 이상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200만~300만원인 가구가 24.6%로 가장 많았다. 월평균 생활비는 155만원으로 이 가운데 교육비가 57만원, 통신비가 13만원, 경조사비가 11만원을 차지했다. 또한 고령인구의 경우 평균 생활비가 84만원으로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실업률은 3.6%로 2009년과 동일하나 여성실업률(3.9%)과 청년실업률(8.5%)은 2009년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대전 시민들의 기대수명은 남자는 77.1세, 여자는 83.2세로 여자가 6.1세 높았다. 또한 주요 사망원인은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고의적자해(자살) 순이었다. 자살률은 2000년 대비 1.9배 증가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이 같은 내용은 대전시가 27일 발행한 ‘대전의 사회지표’에서 확인됐다. 이 사회지표에는 인구 가족 소득·소비 등 13개 부문에 대한 203개 지표가 수록됐다. 관내 5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회조사 결과와 통계청 등의 각종 통계자료를 가공 분석해 작성됐다. 또한 숫자만 나열한 기존 통계간행물 형식을 깨고 사회변화의 모습을 도표와 함께 해설을 덧붙여 구성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앞으로 대전의 사회지표는 지역의 발전상을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해 시책수립과 각종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의 사회지표는 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간행물로 볼 수 있으며, 공공도서관 등에서 책자로도 이용할 수 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