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물가 전국최고 ‘이유 있었네’

높은 자가용 이용·외식수요 증가가 원인

지역내일 2011-10-31
대전지역 소비자물가가 왜 다른 지역보다 가파르게 오를까? 그 이유는 불합리한 유통구조, 낮은 대중교통 이용률, 높은 고정임금 근로자 비중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의 도시 구조 탓에 물가 상승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27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의 ‘대전지역 물가변동의 특징 및 구조적 요인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00년 이후 대전지역 물가는 5차례에 걸쳐 높은 상승·둔화 사이클을 보인 가운데, 상승기에는 전국 평균보다 더 높게 오르고, 둔화기에는 더 낮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승기인 올해 대전지역 물가 상승률은 평균 5.2%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물가 상승은 농축수산물 석유류 집세 외식 등의 가역이 주도했다. 대전은 인근 지역에서의 농축수산물 공급이 크지 않고 유통시설이나 유통업체도 많지 않아 농축수산물 수급불균형 발생 시 원활한 조정에 한계가 있었다. 대중교통이 크게 활성화돼 있지 못하고 자가용을 이용한 출퇴근 인구 비중이 높아 석유류 가격상승에도 수요가 지속됐다.
대덕연구단지 및 공공기관 입지 등으로 전문직 고정임금 근로자가 많은 데다 1인 가족 비중도 커, 외식부문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전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택공급 감소에 따른 수급 불균형 등으로 집세가격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경제조사팀 백봉현 과장은 “대전지역은 물가 안정을 위해 농축수산물의 수급안정 시스템 강화, 대중교통 활성화, 외식 등 개인서비스 요금안정, 주택의 안정적 공급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