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놀이에 대한 고정관념은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펼쳐지는 ‘It''s 사물놀이’로 잊어야 할 듯. 신명난 전통 타악 연주와 더불어 다양한 크로스오버를 시도해 즐거움을 더해준다.
공연의 1부는 사물놀이팀의 ‘설장고 합주’로 막을 올린다. 타악 및 관악 연주자들이 선사하는 ‘퍼커션과 관악기를 위한 모음곡’은 라틴음악의 색채에 타악 솔로가 겹쳐져 경쾌하고 다이나믹한 리듬으로 관객을 압도한다. 또한 영화 ‘왕의 남자’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줄타기 명인 권원태 선생의 줄타기로 스릴 넘치는 장면을 연출해 재미를 더했다. 2부 무대는 기존과 다른 감칠맛 나는 ‘성주굿’과, 사물놀이의 신명난 가락과 국악 관현악과의 훌륭한 조화를 이루어내는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을 들려준다. 뒤이어 사물놀이팀의 풍물, 진주 삼천포 12차 농악보존회 ‘솟대쟁이패’의 죽방울 놀이, 한국 종합예술학교 졸업생들로 이뤄진 예인집단 ‘더(The) 광대’, 차세대 비보이팀 ‘퓨전엠씨(Fusion MC)’ 등 최고의 기량을 가진 팀들이 한자리에 모여 퍼포먼스가 곁들여진 ‘신(新)판굿’도 마련했다. 영상과 빛을 이용하여 지금까지 봐왔던 판굿의 틀을 깨고 진정한 흥과 신명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공연일시 11월3일 오후7시30분
공연장소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
관람료 R석3만원/S석2만원/A석1만원(아트플러스회원할인)
공연문의 031-298-6471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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