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 날치알을 올려주는 볶음밥이 더 맛있어
동네에 아구찜 전문점이 새로 문을 열었을 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한 번 먹어본 이후부터 단골손님이 되었다는 박수아(40) 독자, “매콤하면서 아삭아삭 씹히는 콩나물 맛은 나른한 기운을 물리치기에 더없이 좋다”며 “ 찜의 대표라 할 수 있는 아구찜은 비싸야 맛있다는 생각을 버리게 해준 집”이라 소개한다.
박수아 독자가 언급한 대로 한가네 아구찜은 착한 가격으로 먼저 회자된다. 평일 점심 메뉴가 2~3인분에 14,900원. 비싸게만 느껴지는 아구찜을 깔끔하면서도 착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착한 가격에 더불어 아삭아삭한 콩나물과 담백하고 얼큰한 아구찜의 국물은 환상의 궁합이라고 할 수 있다. 아구살은 탱탱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낸다는 게 이집만의 특징. 양념이 잘 배인 아구를 와사비간장에 찍어 먹으면 잃었던 입맛도 되찾을 수 있다. 평소 해물을 즐기지 않던 사람들도 한가네아구찜에서는 해물을 찾게 된다고. 거기에 아구의 쫄깃쫄깃하며 담백한 맛은 미식가의 입을 항상 새롭게 한다. 아가미, 지느러미, 꼬리까지 특유의 맛이 있어 뼈 외에는 버릴 것이 없는 아구, 고단백질의 흰 어육은 성인병에 좋으며 북어를 능가하는 주독해소 작용을 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
한가네 아구찜은 본 메뉴 외에 볶아 먹는 밥이 더 유명하다. 김과 날치알을 올려주는 볶음밥은 보기만 해도 눈과 혀를 자극시키고 절로 군침이 돌게 만들고 한 숟갈 가득 입에 넣고 나면 철판에서 볶아낸 맛이 나 끝까지 수저를 놓지 못하게 만든다.
아구찜에 승부를 걸어서인지 함께 나오는 반찬은 간단하다. 매운 맛을 달래줄 미역국과 무 절임, 김치, 콩, 사라다가 전부. 깔끔하면서도 정갈한 맛이 난다.
한가네아구찜은 주 메뉴인 아구찜 외에 해물로 만들 수 있는 음식은 모두 맛볼 수 있다. 아구낙지찜부터 아낙새찜, 아구해물찜, 쭈꾸미찜, 오징어아구찜, 왕새우찜, 해물찜, 낙지찜, 아구매운탕, 아구해물탕 등은 추천할 만한 메뉴. 모든 메뉴는 포장이 가능하다. 깔끔한 포장 용기에 담아 주기에 집에서도 한결같은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고객들의 평이다.
메 뉴 : 아구찜 14,900(소)/19,900(중)/29,900(대), 아구낙지찜 19,900(소)/24,900(중)/34,900(대), 아낙새찜 29,900, 아구해물찜 29,900원, 쭈꾸미찜 15,900, 오징어아구찜 18,900, 왕새우찜 19,900원, 해물낙지찜 19,900(소)/35,900(대), 낙지찜 19,900(소)/35,900(대), 아구매운탕/아구해물탕 25,000원
위 치 : 신정3동 773-5 그린상가 1층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12시
휴 일 : 넷째주 일요일
주 차 : 알아서 주차
문 의 : 2682-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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