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 김선용 치과’에게 듣는 투명교정 이야기
한 듯, 안한 듯 티 나지 않는 시크릿 교정 뜬다!
통증, 불편함, 부작용 적어…언제든지 장치 뺄 수 있어 편리
잠시 뜸했던 연예인이 브라운관에 나타나면 대번 성형수술이 도마 위에 오르게 된다. 그런데 그들의 대답은 한결같다. 치아교정만 했다는 것. 그렇다면 치아교정만으로 얼굴형이 작아지고 예뻐질 수 있는 것일까. 연세 김선용 치과 김선용 원장은 “치아 교정은 불규칙하던 치열을 바르게 잡아주어 아름다운 미소뿐 아니라 턱을 교정하거나 얼굴형을 바로 잡는데도 효과적”이라면서 “치열이 고르게 되면서 코와 턱 라인까지 살아나 얼굴형이 달라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치아교정은 10대에 하는 것이 불문율이다. 때문에 교정 시기를 놓치면 포기하기 일쑤였지만 최근 다른 사람이 모르게 하는 ‘투명교정’으로 사회생활을 하는 직장인, 대학생 심지어 주부들까지 치아교정을 선택하고 있다.
매주 장치 교체, 17시간 착용해야 효과 볼 수 있어
투명교정은 치아 바깥쪽에 와이어를 붙이던 교정 장치와 달리 치아에 투명한 생체친화적인 재료 ‘TuPan’으로 제작된 마우스피스처럼 생긴 교정장치를 착용, 매주 다른 두께의 장치를 교체하여 사용하게 된다. 매주 장치를 교체할 때마다 조금씩 치아 이동이 이뤄지는데 교정하는 동안 다른 사람들이 교정하는 걸 알 수 없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게 특징. 이렇게 티 나지 않게 교정이 이뤄지기 때문에 사회생활을 하는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무엇보다 치아에 직접 부착하지 않아 언제든지 장치를 뺄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이다. 일반교정의 경우 장치를 뺄 수 없고 와이어가 휘거나 구부러지면 입안에 찔리기 일쑤였다. 그 때 마다 치과를 찾아 변형된 교정장치를 손봐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투명교정장치는 통증과 불편함, 부작용이 적어 교정하는 사람들의 만족도가 높다.
투명교정장치를 잃어버렸을 경우도 마찬가지. 본을 떠서 제작한 교정장치가 보관돼 있어 교정장치를 바로 집에서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치과에 가는 번거로움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해외 및 장거리에 거주하는 경우에도 유용하게 이용된다.
하지만 투명교정장치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하루 17시간 이상 착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착용하는 것을 잊어버리는 어린아이들의 경우에는 수면시간에 장착하는 것만으로도 교정효과를 볼 수 있다고. 무엇보다 투명교정은 교정기간이 일반교정에 비해 짧아 단기간에 교정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김 원장은 “특히 투명교정장치로 알려진 이클라이너(eCligner)는 정교한 3차원 컴퓨터 CAD/CAM방식을 이용한 디지털 기술로 교정하기 전에 자신의 치아 상태를 찍어 보내면 교정기간과 교정시기, 치과 정보까지 알려줘 교정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위생적으로 관리 가능하고 발음 장애 문제도 없어
투명교정은 쉽게 착용하고 뺄 수 있어 구강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일반교정은 음식을 섭취하고 난 뒤, 치아에 끼는 음식물들을 칫솔질로 제거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로 인해 교정장치에 이물질이 끼어 생기는 충치나 치주염 등과 같은 부작용으로 호소하는 일이 많았는데 투명교정은 교정장치를 빼고 깨끗하게 칫솔질 할 수 있어 매력적. 교정장치도 일주일만 사용하고 새것으로 교체되기 때문에 치아를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치아교정을 함으로써 발음이 새거나 된소리가 나는 발음장애에서도 벗어날 수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렇게 교정으로 인해 정확한 발음이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대화가 주가 되는 직업인 사람이나 정확한 발음이 필요한 어린아이들에게도 전혀 문제가 없다.
일상생활을 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는 투명교정이지만 평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투명교정장치가 열에 약하기 때문에 뜨거운 음식은 피하는 게 좋고 일반교정치료와 마찬가지로 질기거나 딱딱한 음식은 피해야 한다. 따라서 가능한 식사 중에는 교정기를 빼어 보관하고 식사 후에 칫솔질을 한 다음 바로 장착하는 게 기본이다. 이 습관이 되지 않으면 교정의 기간이 길어질 뿐 아니라 교정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만약 장치를 한 후, 심하게 아프거나 참을 수 없을 정도라면 바로 착용을 중단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한편 김 원장은 “교정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고른 치아는 심미적인 것 뿐 아니라 자신감까지 되찾는 효과가 있다”면서 “올바른 교정을 위해서는 트렌드에 따른 교정을 고집하기보다는 전문가와 상담 후, 자신에게 맞는 교정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민경 리포터 mk4961@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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