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민을 위한 시범 야간약국

밤 11시부터 새벽 6시까지 이용

지역내일 2011-10-26
약국이 문을 닫은 한밤중에도 필요한 약을 구입할 수 있는 제도가 생겼다. 부천시약사회는 부천시청 로비에 야간 열린 약국을 열고 지난 9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야간약국 장소는 부천시청 1층 ‘시민토론방’이며 운영 관리는 부천시약사회 전 회원이 38개조로 나뉘어 재능기부 방식으로 운영한다. 또한 수익금은 모두 부천 희망재단에 기부한다.
부천시약사회가 야간 약국을 열게 된 배경은 그동안 한밤중에 응급약이 필요한 경우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야간 고열이나 응급약이 필요한 경우 병원 응급실을 찾아 고가의 의료비를 지급했던 사례가 있어왔기 때문이다.
부천시약사회 측은 “야간약국 운영은 올해 열린 부천시민창안대회에서 아이디어를 출품한 본선 5개 팀 가운데 선정된 아이템이다. 향후 주무부처인 부천시 기획예산과와 보건소와의 업무조율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의 이용 가능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천시민창안대회는 희망제작소가 주최하고 부천시가 후원했으며 부천시민연대회의가 협력한 시민불편사항 개선을 위한 시민 직접 참여 아이디어 창안대회다.
그동안 부천시내 일반 야간약국은 치안문제 등의 어려움으로 인해 운영되지 못했었다. 다만 이번 시청 청사 내 시범 사례처럼 주민의 접근성과 편이성을 고려한 관공서의 장소 협조가  해결된다면 더 많은 수의 야간약국운영 사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부천시약사회측은 “이번 청사 내 야간약국 운영은 시범과정에서 주민 공감을 얻어 최종적으로 내년도 부천시 정책으로 채택되도록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032-322-9303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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