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사람들 - 직업상담사 김주원 씨

“나는 절망과 희망을 잇는 직업상담사”

구직자 활동 에너지 높여 취업에서 경력관리까지

지역내일 2011-10-24

‘외로울 때면 누가 날 위로해주지?’란 노래 말처럼 취업할 때면 누가 날 도와줄까? 그래서 생겨난 직업이 직업상담사다. 막막한 사막 속 오하시스를 향하듯 고독한 취업난을 헤쳐 나가야 하는 구직자들. 그 길을 비추는 작은 점멸등이고 싶다는 직업상담사 김주원 씨. 그는 말한다. “취업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힘들지만 함께 도전할 때 길이 있다 Go!”


[직.업.상.담.사] 오행시
직 : 직장을 구하고 계신가요?
업 : 業을 찾고 계세요? 그렇다면,
상 : 상담센터에
담 : 담대하게 방문해보세요
사 : 사랑 넘치도록 취업에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직업상담사란 직업 얻기까지 ‘가치관과 성향’ 알기
“제 이름 김?주?원은 ‘두루 주(周)’에 ‘도울 원(援)’을 써요. 널리 도우란 뜻이죠. 살다보니 이름과 인생 가치관이 닮아가는 것 같아요. 성향도 뒤따르죠. 그래서일까요. 학교를 졸업하고 첫 직장인 은행과 카드사 모두 고객 상담실에서 서비스 역할을 맡아 일했어요.”
김주원 상담사는 인간관계를 소중히 하며 대화를 즐기는 스타일이다. 서비스 역할을 직업으로 삼다보니 타인의 어려움에 관심도 남다르다. 적성을 직업으로 이어낸 경우다. 그의 직업 직업상담사는 깊어진 취업난 속에 이른바 뜨는 직종중 하나다.
그가 일하는 부천일자리센터 외에도 각 지자체 일자리센터, 여성인력개발센터 등의 일자리유관기관과 직업전문학교에서도 직업상담사들이 일한다. 직업상담 직종은 향후 중고교 진로상담지도교사 영역으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직업 찾기 뒤에 숨은 진로교육의 중요성 때문에 직업상담사의 입지는 점점 더 넓어질 전망이다.


구직자 심층면접하고 일자리 기관 연결하고
그는 현재 ‘2011년 부천청년뉴딜 2기 프로그램’을 맡고 있다. 청년뉴딜프로그램은 총 6주간동안 직업선호도 검사 및 MBTI 성격검사 등을 실시하는 청년구직자를 위한 취업과정이다. 참여한 청년들은 검사를 통해 가능한 직종과 선호 직무를 객관적으로 찾는 훈련을 한다.
“검사 이후 직무 분석과 기업분석을 진행해요. 사회일자리를 이해하는 과정이죠. 이게 전제되어야 그에 맞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도 뒤따르죠. 최종적으로 이미지 메이킹과 모의면접, 구직상황에서 닥칠 어려움 등을 최종 시뮬레이션에 담으면 취업준비를 마치는 셈이죠.”
청년취업도 마찬가지지만 구직자를 위한 심층개별상담이야말로 상담사의 기본 서비스 업무다. 기본 서비스 외에도 상담사는 위축된 구직자의 취업의지를 돕기 위해 더 적극적이고 몇 배의 에너지를 쏟고 준비한다. 그래야만 수많은 구직자 중에 또 한 명이 취업자로 등재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직업상담사 통해 취업에 성공하려면
직업을 선택하고 직장을 구하는 일만큼 어려운 일이 없다는 취업시장. 비록 직장을 구했어도 맞지 않는 직무를 선택한 경우는 2~3년을 넘지 못하고 그만 둔다. 이직이다. 원치 않지만 돈을 따라 직장을 정하고 후회해 이직을 반복하는 구직자들도 상담창구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20대부터 직업 설계를 하고 경력관리에 들어갔다면 상황은 좀 덜할지도 모르죠. 특히 여성은 결혼이후 아이를 낳고 경력단절로 재취업은 더 어려운 것이 현실예요. 대안이라면 중장년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같은 고민과 극복 사례를 나누고 활용해야죠.”
취업은 결국 본인이 해내는 것. 다만 직업상담사는 구직자 스스로 찾아낼 수 없는 부족한 점을 알리고 장점을 찾아내 돋보이는 방법을 제안할 뿐이다. 그래서 상담창구에는 구직자의 의욕과 상담사 열정이 제대로 맞아 떨어질수록 취업의 길도 앞당겨지는 원리가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Tip 나도 직업상담사 되려면
‘자격증을 취득하라 - 직업상담사는 자격증이 있어야 취업할 수 있다. 과정은 직업상담사 2급부터 도전한다. 시험 자체는 어렵지 않다. 다만 2차 서술형시험이 있기 때문에 계획을 세워서 공부해야 한다.
‘자기계발은 필수 - 적성에 맞아 자격증을 취득하고 직업상담사로 입문한 후라도 질 높은 상담을 위해 공부를 해야 한다. 자기만의 플러스 요인을 늘이지 않고 자기계발에 소홀하면 결국 직업상담사도 한계에 부딪치고 뒤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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