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냄새

지역내일 2011-10-01
우리는 매일 매일 많은 사람들과 얼굴을 마주보며 대화를 하게 된다. 그런데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입에서 나는 역한 냄새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얼굴을 찌푸리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입 냄새는 크게 생리적, 병리적, 심리적 입 냄새로 구분할 수 있다.
 생리적 입 냄새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경우로써 마늘이나 양파같이 냄새가 많이 나는 음식을 먹고 난 직후라든가 담배를 피거나 술을 마신 후에 냄새가 나는 경우를 말한다. 이러한 경우는 입 냄새가 지속되는 시간이 짧고 정도도 심하지 않아 특별한 치료를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 
병리적 입 냄새는 비염, 편도선염, 호흡기 장애, 소화기 장애, 간질환 등 구강 내 이상이나 체내장기 이상으로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심리적 입 냄새는 성격이 예민한 여성분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증상으로 구강 자체나 전신적인 원인이 없음에도 환자들이 주관적으로 냄새를 호소하는 경우를 말한다.
 
한의학에서 입 냄새는 심장과 폐 그리고 위와 간에서 발생되는 열로 인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인식하고 있다. 따라서 치아나 입안의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입이 마르면서 입 냄새가 난다면 한의학적 진단을 통해 내부 장기에서 발생되는 열을 다스려줌으로써 입 냄새를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입 냄새가 심한 분들 중 역류성식도염이나 위염을 가지고 계신분이 있다면 무엇보다 먼저 식도염이나 위염을 치료하는 것이 입 냄새를 제거하는 첫 번째 방법이 된다. 

십장생한의원 강진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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