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서 허 찬 서장

"명품도시는 치안이 생명"

지역내일 2011-10-24


* 직원들의 바람을 적은 롤링페이퍼 앞에 선 아산경찰서 허 찬 서장

전국 최초 실버치안센터 운영으로 노인들의 안전사고예방에 큰 효과. 체계적이고 엄정한 관리로 상습 주취 폭력자 대폭 감소. 112에 신고 시 사건 진행, 조치사항 등을 신고자에게 통지해주는 112 AS. 토네이도 순찰대 운영으로 범죄우려지역에 불시에 가시적이고 누비기식 순찰을 전개해 전년대비 범죄 발생 29% 감소. 오토바이 안전교육을 통해 안전모 착용율 70%까지 향상. 학교주변 어린이 성범죄 현재까지 무사고….
이 모든 사례들이 허 찬 서장이 이끄는 아산경찰서의 전방위적인 치안활동들이다. 특히 112신고 사후서비스는 도내 15개 경찰서 치안성과평가에서 1위를 할 정도로 시민들의 만족도가 크다.
21일 제65회 경찰의 날을 맞이하여 다양한 치안 방안 실천으로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허 찬 서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허 찬 서장은 "우리 사회는 이미 고령사회로 진입한 만큼 노인들의 안전과 복지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실버치안센터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아산경찰서는 지난 5월부터 아산시 거주 노년층 및 노인관광객 보호를 위해 온양온천역 방문객센터에 실버치안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관내 60세 이상 어르신들과 전철을 이용하는 60세 이상 온천관광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보이스피싱 피해예방과 함께 범죄 및 교통사고 예방교육을 하고 있다. 독거노인이 밀집되어 있는 시외권 지역은 직접 방문하여 창문열림경보기 설치, 민원 상담, 야광조끼와 모자를 배부하는 등 사고 예방을 돕고 있다. 또한 아산우체국과 MOU를 체결, 매일 같은 마을을 드나드는 우편집배원을 통해 신속한 사고접수와 출동으로 관내 노인들의 안전을 보살피고 있다.
허 찬 서장은 "시민들과의 공감이 중요하다. 경찰의 노력과 시민의 바라는 점이 일치될 때 비로소 치안의 사각지대는 해소된다"며 "치안이 잘돼야 진정한 명품도시가 아니겠냐"는 말과 함께 웃음을 보였다. 또한 허 서장은 “대부분의 치안활동은 사회적 약자인 아동·청소년, 여성과 장애인에 기초하고 있어 아산경찰서는 이들에 대한 범죄예방 활동은 물론이고 60세 이상 노인층에 선호도가 높은 온천관광단지라는 지역특성에 맞게 전국 최초로 선도적이고 특화된 노년층 치안활동에 초점을 뒀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맞춤형 치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간의 치안활동을 막힘없이 설명하는 그에게서 씩씩하고 융통성 있는 서장의 면모가 엿보였다.
서장실 가운데 벽에 직원들의 바람을 적어놓은 롤링페이퍼가 눈에 띄었다. 직원들과의 소통을 우선시 하는 허 찬 서장에겐 더없이 소중한 글들이다. 그는 전 직원들과 함께 아산경찰의 꿈을 실현시키는 ''존중, 엄정, 협력, 공감''의 4대 실행과제를 들고 시민들의 신뢰와 공감을 받기 위한 프로젝트를 실천 중에 있다.
현재 아산경찰서는 자체 사고도 없을 뿐더러 아산관내도 치안의 위험을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잘 정비되고 있다. 시민만족도 전국 1위와 직무만족도 도내 1위를 달성하고 치안성과 S등급을 받겠다는 허 찬 서장의 목표가 전국 최고의 베스트 경찰서로 실현되길 바란다.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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