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대표 맛집, 별난버섯마을

까다롭기로 소문난 엄마들 입맛을 잡다

지역내일 2011-10-20

찬바람이 불고 날이 추워지면서 따뜻한 국물요리가 생각날 때다. 국물 맛이 끝내주기로 소문난 별난버섯마을은 학부모 모임장소 일순위로 손꼽히는 곳이다. 이곳의 주 메뉴는 생버섯샤브샤브와 자연송이, 동충하초 등을 재료로 한 버섯탕이다. 최근에는 생버섯샤브샤브에 동춘하초를 추가해서 먹는 메뉴가 인기가 좋다. 국물 맛이 색다르고 겨울나기에 든든한 보양식으로 부족함이 없다.


지난 10월 14일 별난버섯마을을 찾은 ANF휘트니스클럽 연수지점 운동 멤버들에게 단골이 된 이유를 물었다. 


 


별난버섯마을 ‘이래서 좋아요~’


 


1. 통영 굴로 버무린 겉절이가 일품


“주 메뉴 못지않게 주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건 ‘김치’죠. 요즘은 음식점마다 중국산 김치가 대세잖아요. 그런데 여기는 매번 담근 지 얼마 안 된 아삭하고 싱싱한 겉절이를 주거든요. 굴도 넉넉히 넣어주시고요. 특히 예전에 김치가 금치라고 할 때도 변함없이 하는 걸 보면서 더욱 믿을 수 있게 됐어요.”


 


2. 국물이 몸에 좋은 보양식 같아요


“이곳의 특징은 건강한 맛이죠. 보통은 샤브샤브 국물이 조미료 맛이 강하잖아요. 그런데 이곳은 텁텁하거나 느끼한 맛이 전혀 없어요. 개운하면서도 깔끔하고 담백하죠. 사장님 말이 양지고기와 인삼, 배와 파를 사용해 국물을 우려낸다고 하시던데 그래서 그런지 보양식 같은 느낌이에요. 가족끼리 외식하러 가면 아이들이 짠맛과 조미료 맛이 강한 국물을 먹어서 말리곤 하는데 여기서는 많이 먹으라고 해요. 푹 우려낸 진국 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3. 집 밥처럼 먹고 난 후에도 속이 편안해요


“우리 남편은 위가 좋지 않아요. 외식하고 나면 속이 거북하다고 하고 종종 탈이 날 때도 있어요. 그런데 이곳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더라고요. 집에서 만든 음식처럼 속이 편안하데요. 모든 식재료가 싱싱하고 깔끔해서 그런 거 같아요. 먹으면서도 찜찜하지 않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죠.”


 


4. 맛과 향, 씹는 맛까지 다른 버섯


“버섯샤브샤브 파는 식당은 많지만 이곳 버섯은 달라요. 눈으로 보기에도 싱싱하고 탱탱하죠. 실제로 팽이하고 느타리버섯은 숙성실에서 꺼내와 손님 보는 앞에서 잘라주거든요. 맛과 향은 물론이고 씹는 맛도 일품이죠. 제가 이곳에 다닌 지가 벌써 3년 정도 넘은 거 같은데 맛과 재료가 한결같아 더 좋아요.”


 


5. 리필 할 때 눈치 안 줘서 좋아요.


“주인아줌마, 아저씨가 인심이 후해서 좋아요. 흔히 엄마들 모임에서 오면 리필을 많이 하거든요. 다른 곳은 가끔 노골적으로 찌푸리는 경우도 있는데 여기는 싫은 내색 없이 계속 리필해주니까 마음 편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아요.”


문의 : 812-1092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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