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10월4일) 동아 일보에 이런 기사가 실리어 나를 놀라게 했다.
중1 아들을 둔 엄마 박모 씨(42. 서울 성북구)는 최근 아이가 깜박하고 두고 나간 스마트폰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초등생 때부터 모범생으로 유명해 교사와 주변 학부모로부터 칭찬이 자자했던 아들이 카카오톡으로 친구와 나눈 대화에는 ‘죽고 싶다’ ‘집 나가고 싶다’ ‘우리 엄마 아빠 죽었으면 좋겠다’는 내용이 가득했다.
소위 ‘문제아’와는 거리가 멀었던 터라 박 씨가 받은 상처는 더욱 컸다. 주변 엄마들의 반응은 ‘요즘 애들 다 그렇다’는 위로를 받았지만 아들에 대한 배신감과 상처가 너무 컸다”고 했다. 요즘 아이들은 스마트폰과 인터넷 커뮤니티 세상에 빠져 외부와는 담을 쌓고, 심지어는 부모와도 담을 쌓고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자신들끼리만 소통을 한다.
그러다 보니 그들과 생각을 조금이라도 달리 하는 사람들은 그가 자신의 엄마일지언정 “마귀 할멈”이니 “XXX년”이 되고 마는 것이다.
이렇게 내 아이의 인성에 빨간 불이 켜진 이 상황에 가장 중요한 것은 가정이 바로 서는 것이다. 가정이 바로 서기 위해서는 먼저 식탁을 바꾸자! 식탁을 바꾸자고 하니 무슨 대리석 고급 식탁으로 바꾸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식탁에서의 분위기를 바꾸자는 말이다.
부모의 역할을 강조하는 것이다.
우리들은 지금까지 식탁에서 무슨 이야기를 아이들과 나누었는가?
“밥 꼭꼭 씹어 많이 먹어라!
학원 빠지지 말고 늦지 않게 가라!
인터넷 게임 조금만 하고 공부 좀 해라!”
사실 일상의 대화가 일방적인 강요의 이야기는 아닌지? 부모들의 모습을 돌아봐야 할 듯 하다. 내 아이를 훌륭하게 키우고 싶은 마음에서 던진 말들이 아이들을 빨간불이 켜진 차가 달리는 도로로 떠 밀고 있는 것이다. 우리 집 식탁을 바꿔야 한다.
식탁을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이때 꼭 필요한 것이 책이다.
‘함께 책을 읽고 아이들과 요일별 주제를 갖고 이야기를 하다 보면, 아이들과의 소통은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아이들 스스로 닫아 걸었던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그래야만 비로소 부모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 가슴 밑 바닥에 있는 고민들을 얘기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들이 먼저 책을 읽고 아이의 이야기를 들을 준비를 하자.
“엄마는 가정의 영혼이다.”라는 말이 있다. 엄마가 책을 통해 바로 서야만 내 아이가 올바른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 우선 안방의 TV채널과 리모콘을 버리자. 자녀와 소통을 말로만 행하고 있지는 않는지? 가장 쉬운것부터 찾길 바란다. 참고로 내 아이를 바르게 키우고 싶은 엄마에게 다음의 책을 권한다. “아이는 99% 엄마의 노력으로 환성된다.” -----장병혜 박사지음
(주)포커스리딩 안성규 경기서부총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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