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석수역 인근부터 간촌약수터에 이르는 관악산 10km구간을 둘레길로 조성해 내년 10월 개장한다. 이 구간은 공공예술의 메카이자 안양의 대표적 휴식공간인 안양예술공원과 삼막사, 삼림욕장, 자연학습장 등을 경유한다. 시는 안양구간을 찾는 등산객들이 안양예술공원과 문화재 등 안양명소를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특색있게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 관련해 지난 14일 서울시 관악구청에서 과천시, 서울시 관악·금천구 등 3개 지자체와 공동 추진할 것을 다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4개 지자체는 둘레길로 조성될 31.2km구간 중 각 해당지역으로 나눠 조성을 추진함에 있어 역사, 문화, 자연자원 조사 등을 상호 협력지원하고 둘레길 완공 후에는 걷기대회를 공동 개최하게 된다. 특히 목재계단, 목교, 횡단배수로, 흙막이 등의 편의 시설물들을 설치하는데 인위적 시설보다는 목재나 태풍피해를 입은 고사목을 최대한 활용하는 자연 친화적 공법을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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