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지적장애인 첫 ‘피플퍼스트’ 선언
“우리를 당신의 기준에 맞춰서 만들려고 하지 마세요. 우리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세요….”
‘피플퍼스트’ 지적장애인들의 인권선언이 지난 15일 송파구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1회 송파지적장애인당사자대회에서 진행됐다.
이날 선언에는 자발적으로 대회 신청을 한 서울 및 수도권 일대 지적·자폐성 장애인과 서포터 등 150명이 참석했다. 이날 지적장애인들은 ‘우리들이 하고 싶은 것, 우리들의 생활, 우리들이 원하는 삶’에 대한 주제발표 및 토론을 벌였다. 또 일·직업, 사랑·연애, 자립생활·지역에서 살아가기 등 지적장애인들이 직접 선정한 3개 주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도 발표했다.
국내 장애인 인권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 박찬오 소장은 “그동안 지적장애인들은 대상화만 돼 있었다. 그러나 진정한 행복은 작은 것이라도 직접 선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적장애인들이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지적장애인당사자대회를 전국대회로 확대시키는 한편 지적장애인을 위한 사회적 기반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뜻을 분명히 했다.
한편 ‘피플퍼스트’는 지적장애인 스스로 중심이 돼 활동하는 조직으로 1973년 미국 오레곤주에서 시작됐다. ‘지능이 낮은 사람도, 장애인도 아닌 나는 먼저 인간으로서 대우받고 싶다(I want to be treated like PEOPLE FIRST)’라고 얘기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 91년 캐나다, 미국 등 세계 10여 개국에서 잇달아 피플퍼스트가 조직됐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 5년 간의 준비모임을 거쳐 94년부터 매년 퍼플퍼스트 전국대회를 열고 있다. ‘피플퍼스트’는 자기결정으로부터 시작된 지적장애인 당사자운동이다.
자전거 초보라면 자전거교육관으로
자전거대표도시 송파구가 마천동 천마공원 내에『자전거교육관』을 개관한데 이어 초보자를 위한 자전거 교육을 실시한다.
그동안 이뤄진 자전거 교육은 이론 중심의 안전교육으로 실시되어 왔다. 그러나 이론 교육으로는 자전거를 처음 배우고 싶어 하는 주민들에게 부족한 감이 있었던 것이 사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송파구는 자전거 전문 교육시설인 『자전거교육관』을 지난달 20일 개관하고, 초보자를 위한 자전거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보자 중심의 실기교육이 추가된 이번 자전거 교육은 10월 24일부터 12월 9일까지 총 4회 운영할 예정이며 1회마다 주5일(월~금, 14:30 ~ 16:30) 총 10시간을 교육할 예정이다. 교육은 1회당 20명씩 총 80명을 모집한다. 자전거 교육을 원하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자전거 교육관과 자전거 홈페이지(http://spbike.songpa.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문의 (02)406-5869
송파구 보건지소 생활재활드림팀 운영
송파구 보건지소 재활치료실이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재활치료실을 운영하고 있다. 총 74종의 재활장비를 갖춘 재활치료실은 그동안 지역 주민 520여 명이 이용하였으며 그 중 60명은 집중관리 대상자로 분류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 대상자의 상태에 맞게 치료사가 집중적으로 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형 재활치료, 통증을 조절할 수 있는 통증물리치료, 장애 예방을 위한 금요운동교실,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그룹작업치료, 거동불편 대상자를 위한 이송서비스를 환자에 상태에 맞게 제공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보건지소장을 중심으로 희망재활드림팀을 구성해서 재활사례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론을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등 집중치료 대상자를 도울 수 있는 방안을 항시 연구, 보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내 의료취약계층 주민들 중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희망과 삶의 질을 높여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시대상 교육‧과학 부문 4년 연속 수상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에서 교육 및 과학 인프라, 프로그램 등 교육과학 전반을 평가해 시상하는 2011 도시대상에서 강동구가 교육‧과학부문 4년 연속 수상했다. 관련 학회 및 연구원으로 구성된 평가단은 약 2개월 동안 서면평가 및 현지실사를 거쳐 우수단체와 기관을 선정했다. 강동구는 지난해 11월 전국 최초로 자기주도학습 지원센터를 개관해 급변하는 입시 환경을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점, 학생들의 적성과 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개발‧지원하는 ‘명문고 육성’, 영어화상학습과 인성교육을 펼치는 ‘좋은 중학교 만들기’ 등의 정책을 펼친 점 등이 높이 평가됐다. 또한 2007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이후 연령‧계층별 교육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마련해 주민들의 학습 욕구를 충족시키는 평생학습도시로 자리매김했다. 강동평생교육대학과 바이오에너지생산 체험농장, 친환경 체험농장, 강동어린이회관이 해당된다.
불량공중선 단속 나선다
주택가 골목길에 무질서하게 설치된 전선 및 각종 가공선에 대한 일제 정비를 올해 연말까지 실시한다. 이에 따라 한국전력을 비롯한 7개 설치 업체들과 함께 ‘가공선 정비협의체’를 구성해 주기적으로 불량 가공선을 정비한다. 구에서는 ‘가공선 정비 가이드라인’을 정해 그 기준에 부적합한 모든 가공선과 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선, 지나치게 엉켜있거나 늘러진 선, 높이제한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선, 기타 안전을 위협하는 각종 가공선에 대한 일제 조사에 나선다. 또한 격주로 ‘가공선 정비의 날’을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불량선, 끊어진 선, 늘어진 선 등 불필요한 공중선을 신속하게 제거하기 위하여 통신업체별로 서로 다른 색상표시 부착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불량가공선 감시위원을 위촉하여 불량 가공선을 상시감시하고 정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출할 예정이다.
구립 해공노인복지관 개관 100일
지난 7월 문을 연 ‘강동구립 해공노인복지관’이 지난11일 개관 100일을 맞이했다. 해공노인복지관은 노인전문 복지시설로서의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노인의 건강관리와 여가 활동을 확대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곳. 복지관 4층에는 ‘구립 해공데이케어센터’가 위치해 있어 노인장기요양등급 1~3등급 어르신들에게 의료‧재활‧간호 등의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전 7시30분부터 어르신을 돌보고 있으며, 오는 12월부터는 밤 10시까지 야간보호서비스도 시작한다. 치매지원센터와 협약을 맺어 효율적으로 치매 관리를 하고 있으며, 얼마 전에는 데이케어센터 블로그도 개설해 보호자와의 소통에도 노력하고 있다. 복지관에서는 가요교실과 라인댄스, 생활영어 회화 등 16개 강좌가 운영되고 있어 어르신들의 참여가 활발하다. 또한 지난 9월부터는 ‘강동구 노노상담센터’가 이곳으로 이전해 건강‧의료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30일 강동어린이회관 가족축제 마련
강동어린이회관에서는 오는 30일 ‘우리가족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해’라는 주제로 가족애를 북돋는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영유아 50가족이 참여하는 별별나눔장터와 아이들을 위해 준비된 신나는 별별놀이터가 마련되며 탭댄스공연과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우수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어린이영화제도 진행된다. 한편 코트디브아르 원주민이 펼치는 아프리카 전통 춤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가족이 함께 참여해 몸을 부대끼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가족이 함께 살고 싶은 미래의 집을 직접 구성해 만들어보는 드림하우스 만들기, 폼클레이공동작업, 에어바운스, 신체놀이체험, 풍선아트, 비누방울 놀이, 축제모자만들기, 자연염색, 아빠와 함께 하는 요리체험, 흔들이북 만들기 등이 그것. 축제의 모든 놀이프로그램은 하늘땅 놀이티켓(3000원, 동동놀이체험관 티켓 별도) 한 장이면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아빠와 하는 요리체험은 8000원, 드림하우스 만들기는 5000원의 체험료가 있다. 강동어린이회관 홈페이지(www.gdkids.or.kr)를 통해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천호1‧3동 노후지역 주택재개발 정비예정 구역 지정
천호동 91-52번지 일대 면적 6만m²와 천호동 210-7번지 일대 면적 11만2000m², 천호동 178번지 일대 면적 8만3000m² 등 3곳이 주택재개발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다. 이 지역은 노후주택이 밀집되어 있고 도로 등 기반시설이 열악해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곳으로 구에서 지난 4월 서울시에 주택재개발 정비예정구역 후보지로 신청한데 따른 것. 지난 5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천호뉴타운 등 인근 개발지역과 연계해 계획적으로 재정비 사업이 가능하게 됐다. 아울러 재건축 정비예정구역으로 둔촌동 70번지 일대(면적 1만4000m², 단독주택재건축), 명일동 270번지 삼익가든맨션(면적 4만9000m², 공동주택 재건축)의 2개 구역이 신규로 선정되어 재개발 지역과 더불어 새로운 주거지로의 변모를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이 달 중에 정비예정구역을 반영한 ‘서울특별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변경)’을 고시할 예정이며, 구에서는 내년부터 정비예적구역에 대한 정비계획수립 추진 등 정비사업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행 털기’ 대작전
광진구는 광나루길, 능동로, 자양로 등 12개 길에 심어있는 은행나무 중 열매가 열리는 350여 암그루를 털어 은행 열매를 딴다. 그동안 가을철만 되면 은행나무에서 떨어진 은행 때문에 차도와 보도가 지저분해지고, 보행자가 밟으면 악취를 풍겨 꾸준히 민원이 제기되었다. 또한 무단으로 은행을 따는 주민들로 인해 은행나무가 훼손되거나 교통사고에 노출되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자 올해부터 구청이 나서 은행을 직접 따게 된 것이다. 채취한 은행은 11월2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식품 나눔 공간인 광진 푸드마켓에 기증할 예정이다. 푸드마켓은 후원자들로부터 쌀, 밀가루, 라면, 과자 등 식품이나 세제, 비누, 치약, 휴지 등 생활필수품을 기탁 받아 매장에 진열해 놓으면 불우이웃이 회원등록 카드를 내고 원하는 식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모래 놀이터에서 맘껏 놀아요
광진구는 어린이들의 야외 활동이 많은 가을철을 맞아 지역 내 상상어린이공원을 포함한 모래가 있는 어린이공원 17곳을 대상으로 모래 소독작업을 실시했다. 개회충알 등 기생충알과 각종 세균을 제거하기 위해 실시된 소독 작업은 인체에 무해하고 자연환경도 해치치 않으며 살균·살충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진 고온·고압의 스팀을 이용해 이루어졌다.
이 외에도 광진구는 어린이가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후 그네, 미끄럼틀 등 놀이기구를 교체하는‘어린이가 안전한 공원 가꾸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문의 (02)450-7775
사랑의 목도리 선물해요
광진구 새마을 부녀회는 다문화 이주여성, 새터민 여성 등 70명에게 ‘사랑의 목도리 뜨기’교육을 실시했다. 목도리 뜨기에 참가했던 필리핀 다문화가정 리사(광장동·33세·여)씨는“비싸거나 큰 선물은 아니지만 시간을 쪼개서 틈틈이 한땀 한땀 정성스럽게 만들었기에 무엇보다 기쁨과 보람을 느꼈다”고 전한다. 실과 바늘 등 뜨개질 재료는 광진구 새마을부녀회에서 모두 구입해 지급한다.
다문화이주 여성과 새터민 여성들은 교육받은 대로 틈틈이 뜨개질을 떠서 완성한 목도리는 12월9일 따뜻한 떡국과 함께 지역 내 독거노인, 지역시설에 거주하고 있는 노인 등 750명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문의 (02)450-7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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