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공간 눈(팔달구 북수동)에서는 오혜련·김영주·유거상 등 세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오혜련은‘색동-영혼의 빛’전(16일까지)에서 빛의 시각적 효과를 색동 선으로 표현하며, 내면적으로는 한국의 정신적인 빛을 암시하고 있다. 김영주의 ‘신화’전(16일까지)은 인간 개개인은 모든 만물들과 소통할 수 있는 빛을 가졌다는 작가의 철학에서 시작된다. 고대 동양 신화에서 사슴은 하늘과 땅을 이어주고, 대지에 빛을 비추는 광명의 존재로 부각돼 왔다. 이들을 미적으로 형상화해 내면의 빛을 들여다보고 생명의 근원적 숨결을 느끼게 한다.
잔디마당에서는 유거상의 ‘두 개의 상자’전(22일까지)을 만나볼 수 있다. 두 개의 상자는 가시적 세계와 비가시적 세계를 보여주는 상징물. 물질이 단순히 오감의 영역 내에서만 존재하는지, 허상이거나 지식 영역 밖의 것은 아닌지에 대한 해답을 찾는다.
15일에는 이찬웅 외 남성합창단원의 공연(오후3시~4시)과 작가들과의 만남(오후4시)이 기다리고 있다.
문의 031-244-4519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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